한국소비자원 1인용 리클라이너 품질비교
퇴근 후 지친 몸을 뉘일 수 있는 '나만의 안식처'. 1인가구 증가와 함께 '1인용 리클라이너'가 필수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흔히 '비싼 게 좋겠지' 하는 생각에 지갑을 열지만, 실상은 달랐다. 60만 원대 고가 제품이 품질 기준에 미달하는가 하면, 20만 원대 가성비 제품이 내구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최고가 '클라젠'의 배신…가죽 색이 옷에 묻어난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8개 리클라이너 제품을 조사한 결과, 가장 눈길을 끈 건 단연 가격 대비 품질, 이른바 '갓성비'였다.
가장 비싼 제품은 클라젠(R130)으로 온라인 판매가가 65만5,000원이나 됐지만, 비싼 몸값에 걸맞지 않은 굴욕을 맛봤다.
겉감의 '건식 마찰견뢰도'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마찰견뢰도란 마른 천으로 가죽을 문질렀을 때 색이 묻어나는 정도를 말하는데, 클라젠은 이 항목에서 '미흡'을 받았다.
비싼 의자에 앉았다가 아끼는 흰 옷에 얼룩이 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클라젠은 "문제를 확인해, 8월부터 개선된 제품을 팔고 있다"고 밝혔다.
앉다 보면 푹 꺼지는 쿠션…썬퍼니처 '폼 내구성' 낙제
리클라이너의 생명은 편안함을 지탱해 주는 쿠션감이다. 썬퍼니처(EV7104) 제품은 이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스펀지(폼)가 얼마나 잘 꺼지지 않고 버티는지 확인하는 '영구압축줄음률' 시험에서 12.0%의 변형률을 보인 것이다. 기준 10% 이하를 초과한 수치로, 오래 사용하면 엉덩이 부분이 푹 꺼질 우려가 있다는 뜻이다.
이에 반해 라자가구, 바네스데코 등 나머지 6개 제품은 초기 두께 대비 변화율이 5% 이하로 상대적으로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했다.
"항균 폼이라더니"…클렙튼의 과장 광고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할 뻔한 과장 광고도 적발됐다. 클렙튼(K05M) 제품은 광고에 '내부 폼에 항균성이 있다'고 했지만, 시험 결과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렴간균에 대한 균 감소율이 99.0% 미만으로 나타났다.
항균 효과가 없는 사실상 '무늬만 항균'이었던 셈이다. 이에 소비자원은 표시사항을 지적했고, 클렙튼은 10월 10일부터 개선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 8개 제품 모두 제조일자나 A/S 연락처 같은 기본적인 법정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해,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싸고 튼튼한 놈은 누구?"…에보니아·장인가구 '엄지 척'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내구성과 가성비 면에서 웃은 브랜드들이 있다.
겉감(인조가죽)이 얼마나 튼튼한지 따지는 내구성 평가에서는 에보니아(이오), 장인가구(코모아), 클렙튼(K05M), 그리고 앞서 마찰견뢰도에서 지적받은 클라젠(R130)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가죽이 잘 찢어지지 않고 마모에 강했다.
기능성 면에서도 각기 다른 장점을 뽐냈다. 클렙튼(K05M)은 등받이가 142도까지 젖혀져 가장 편안하게 누울 수 있었고, 바네스데코(디어)는 작동 소음이 44dB로 도서관 수준만큼 조용했다. 접고 펴는 속도는 삼익가구(버겐)가 14초로 가장 빨랐다.
바네스데코(디어)와 에보니아(이오)는 각각 25만9,000원, 24만9,000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임에도 겉감과 폼 내구성 등 주요 품질 항목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 '가성비 승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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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