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책] 윤봉길·백정기·윤동주·박재혁·양근환·염상섭 등 독립투사 《항일로드 2000㎞》
  • 정해든 기자
  • 등록 2025-07-29 08:29:45
  • 수정 2025-07-29 08:31:14

기사수정
  • - 광복 80주년, 일본 열도서 찾는 영웅들의 마지막 흔적
  • - 나가사키형무소부터 도쿄 하숙집까지, 10개 도시 50곳 역사 현장
  • - 태극기 펼치고 술 한잔 올리는 위령의 여행기

김종훈 지음 / 필로소픽 / 21,000원광복 80년. 일본 열도에 묻힌 우리 독립투사들의 흔적은 어디에 남아 있을까? 윤봉길은 가나자와성 화장실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고, 흑색공포단 백정기는 나가사키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윤동주는 도쿄 하숙집 터에서 마지막 시를 쓰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필로소픽에서 일본에서 활동한 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추적한 《항일로드 2000㎞》를 펴냈다. 김종훈 오마이뉴스 기자가 독립운동의 현장을 걸으며 기록한 책으로 2018년 현충원투어 이후 독립투사들의 행적을 찾아 일본으로 향했다.


이 책은 일본 10개 도시 50곳의 역사 현장을 담았다. 나가사키에서 시작해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히로시마, 오사카, 교토, 가나자와, 도쿄를 거쳐 치바와 미야기까지, 일본 열도를 가로지르며 독립지사들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역사의 현장에서 태극기를 펼치고 술 한잔을 올리며 독립투사들을 기리는 저자는 윤봉길 의사가 순국한 곳에서 술 한 잔 올리는 것이 바람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개인의 기억도 역사의 기억도 여행하길 바란다. 강제동원과 관동대지진, 원폭으로 숨진 이름 없는 조선인들 이야기도 담겨 있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의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 도쿄 '간토대지진 조선인순난자 추도비' 등을 통해 잘 몰랐던 우리 민족의 역사를 조명한다.


"목숨을 걸고 독립을 선언한다"는 염상섭처럼 이 책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할 책임을 묻는다. 


'혼자 떠나도 좋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단체로도 갈 수 있는 여정'이다. 일생에 한 번은 항일로드에 올라 보자.


김종훈은 국가공인 친일파가 현충원에 독립투사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안장된 모습을 마주한 뒤 '인생을 걸고라도 반드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50번의 현충원투어를 했다.《임정로드 4000㎞》《약산로드 7000㎞》《항일과 친일의 역사 따라 현충원 한 바퀴》《한국사로드 1》을 펴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모과의 귀지를 파내다 모과에 핀 얼룩을 손으로 쓱쓱 문지르니점액질이 끈끈하게 배어 나온다얼굴에 핀 검버섯처럼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반짝거린다 모과의 귀에 면봉을 깊숙이 넣으니갈색의 가루가 묻어 나온다너는 그것이 벌레의 똥이라고 우기고나는 달빛을 밟던 고양이들의 발소리라 하고천둥소리에 놀라 날아들던 새의 날갯짓 소리라 하고새벽바람에 잔..
  2. [새책] 번아웃 겪는 2040세대를 위한 제안 《셀프 콤마》···하루 5분 '일상돌봄 코칭' 끝없는 경쟁과 정보 과잉 속에서 번아웃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2040세대가 늘고 있다. '더 애써야만 살아남는다'는 압박감은 우리도 모르는 새에 소중한 자신을 갉아먹는다. 열심히 달려왔는데 왜 마음은 늘 허탈하고 공허한 것일까?새로운제안에서 15년 차 HRD(인적자원개발) 교육전문가 이종미의 첫 책 《셀프 콤마》를 펴냈다. 과부하...
  3.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가전 라이벌전···삼성 'AI·상생' vs LG '할인·구독' 정면승부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월 1일 시작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년 연속 행사에 참여하며 대대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패키지와 소상공인 상생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고, LG전자는 높은 할인율과 구독 서비스를 무기로 맞불을 놓으며 11월 소비자들의 지갑 공략에 나선다.삼성...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접히다 "지금 화장 중입니다"승화원 전광판에는 뜨거운 불길이 일고한곳에 모인 우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말이 없었다전광판이 바뀌고눈물이 마르기 전 냉각을 마친 어머니를 모시러 갔다육중한 철문이 열리고철제 침대가 끌려 나왔다붉은 장미로 채운 관과 황금빛 수의는 간 곳 없고주검을 눕힌 그 자리타다만 뼈 몇 개와 재만 놓여 있...
  5. 2025년 포엠피플 신인문학상 주인공 22세 이고은 "시 없인 삶 설명 못 해" 올해 《포엠피플》신인문학상은 22세 이고은 씨가 차지했다. 16일 인천시인협회 주관하고 인천 경운동 산업단지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351편의 경쟁작을 뚫고 받은 것이다. 행사 1부는 《포엠피플》 8호 발간(겨울호)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2022년 2월, 문단의 폐쇄적인 구조를 타파하고 회원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기치 아래 창간된 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