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와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하나자산신탁이 17일 현대엘리베이터와 오피스 자산의 밸류애드(Value-add) 전략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리츠 26개를 운용하며 4조 원 규모 수탁자산을 가진 하나자산신탁은 지난해 8월 2,820억 원 규모로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을, 올 4월에는 1,750억 원 규모로 강남구에 있는 '태광타워'를 인수하는 등 오피스 투자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리츠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하나자산신탁이 가진 오피스 자산에 엘리베이터 교체 및 동선 최적화, 운영비 절감을 위한 컨설팅, 자동주차 시스템 및 로보틱스 도입 등 현대엘리베이터의 스마트빌딩 기술을 도입해 리츠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 엘리베이터 시스템은 유지보수를 예측할 수 있어 고장 발생 전 대응함으로써 운영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주차 시스템과 로봇 연동서비스로는 입주사에게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해 임대료 프리미엄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형 오피스시장에서 뛰어난 밸류애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하나자산신탁은 현대엘리베이터의 검증된 기술력과 자사의 뛰어난 자산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차세대 스마트 오피스 리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민관식 대표는 "스마트빌딩 기술 기반 밸류애드 전략은 비용 절감을 넘어 입주사의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궁극적으로 공실률 감소 및 자산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리츠 투자자들 수익률이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