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이 대유행 중이다. 약 9년 만이다. 언제나 한 공간에서 함께 사는 가족의 감염도 그러하고, 손전화기 너머 감기 증세를 겪고 있는 주변인들의 목소리가 범사회적인 유행을 증명하고 있다.
와중에 여러 지인의 말에 의하면, 병원 방문 때 많이 오른 치료비와 건강 보험 적용 형식에 따른 환자 행동 요령에 놀랐다고 한다.
이를테면, 감기로 외래진료를 볼 때 감기약을 처방받는 부분은 보험 진료에 해당하고 코로나 검사, 독감 검사, 수액치료 등은 비급여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실제 보험 치료비 적용을 받을 때와 비보험 치료비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두 가지 경우 개인이 부담해야 할 진료비에 대한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고 한다.
보험 치료를 받은 감기 치료(진료비 포함)는 약 20,000원이고 비보험 치료를 적용받은 독감 치료비(진료비 포함)는 수액을 포함하여 약 150,000원이 든다는 것이다.
이유는 감기 진료 때 약 5일 치 보험 치료 약을 처방받게 되고 독감 진료 때 처방되는 페라미플루 수액 등은 비급여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물론 감기 치료를 받을 때 독감, 코로나 검사와 수액치료를 원할 수 있지만 감기와 독감에 따른 보험과 비보험 동시진료 금지 제도 때문에 반드시 다음날 재방문을 하거나, 다른 병원에서 비보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약 9년 만에 현재 유행 중인 감기와 독감의 전파력은 그야말로 무섭고 그 위력 또한 대단한 만큼 지출할 치료비도 만만치 않다. 더구나 가족은 한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집단 감염이 불가피하므로 비급여 치료비로 지출할 금액을 가족 수만큼 합산하면 빠듯하게 운영 중인 생활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탓에 실제 서민은 빠른 치료를 위한 수액치료를 포기하고 약 처방으로 버틸 수밖에 없다고 한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절대 과장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에 사는 김모 씨의 경우 인플루엔자(독감) 검사·치료비로 150,000원이 나왔는데 내용인즉 독감 검사에 30,000원, 주사제 페라미플루 110,000원, 진찰료와 약제비를 더해 150,000원이었다.
구로에 사는 박모 씨는 경구용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7,000원쯤으로 처방 받았는데
4인 가족을 합산하니까 100,000원이 훌쩍 넘었다고 한다. 사실 정맥 주사를 1회만 맞아도 되는 '페라미플루'로 치료하고 일상을 빨리 회복하고 싶었지만, 70,000원에서 150,000원에 이르는 비급여에 대한 부담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예상되는 서민의 문제이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에서는 실용적 제도 마련에 힘을 써야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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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겨울의 북풍 한설 끝에 봄이, 아주 벅찬 그리하여 완전한 봄이 왔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간절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며 애태우던 절망의 그 절망이 사라지고 매화, 그 희망의 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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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 붙은 날씨였으면 더 신기하고 감격으로 채워졌을 텐데...대한민국이 얼어붙고 혼란스러운 계절납매와 동백이가 핀 1월 따뜻한 봄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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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