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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지난해 영업손실 1,092억...창립 후 첫 적자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02-15 0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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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간 매출 1조5781억원...전년비 11% 감소
  • - PC온라인 게임 4분기 매출 934억원 '선방'
  • - 올해 라이브 IP 강화·신작 개발 등 턴어라운드 박차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998년 창립 26년 만에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조5,781억 원, 영업손실 1,092억 원, 순이익 94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 줄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전사 구조 개선에 따른 퇴직위로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과 신작 출시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다. 다행히 <쓰론 앤 리버티>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820억 원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1조344억 원, 아시아 2,275억 원, 북미·유럽 1,342억 원이었고, 플랫폼별로는 모바일이 9,367억 원, PC온라인이 3,51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PC온라인 게임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 <블레이드&소울>은 신규 서버 'BNS NEO' 출시 효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고, <길드워2>도 확장팩 출시로 30% 성장하며 934억원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2025년 턴어라운드를 위해 라이브 IP 경쟁력 강화,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 확대, 신규 IP 개발,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확장 등을 추진한다. MMORPG, 슈팅, 서브컬처, 전략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PC게임의 실적 반등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구조조정을 했으니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신작도 성공해야 '체질이 개선됐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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