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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오디오 브랜드 ‘엑스붐’ 론칭···윌아이엠과 글로벌 시장 공략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04-09 09:33:02
  • 수정 2025-04-09 11: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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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S사업본부 오디오사업담당 이정석 전무, 윌아이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MS마케팅담당 오승진 상무. 

LG전자가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 협업으로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LG xboom)’을 새롭게 선보이며, AI 기반 차세대 오디오 시장 공략에 나섰다.


7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LG 엑스붐 브랜드데이’를 열고, AI 오디오 기술과 예술적 디자인이 결합된 무선 스피커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이번 브랜드 론칭은 윌아이엠이 제품 설계와 브랜딩 전반에 참여해 탄생한 프로젝트로, LG전자는 오디오 사업을 고객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전면 재편한다.

 

‘LG 엑스붐’은 포터블·웨어러블·홈 오디오로 제품군을 세분화하고, AI 기술과 고성능 드라이버, 혁신 디자인을 결합한 맞춤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윌아이엠은 브랜드의 ‘Experiential Architect(경험 설계자)’로 참여해 새로운 ‘듣는 경험’의 가치를 제안한다.

 

공개된 신제품은 고출력 파티 스피커 ‘엑스붐 스테이지 301’, 디자인과 음향을 결합한 컴팩트 스피커 ‘엑스붐 바운스’, 휴대성을 극대화한 원통형 스피커 ‘엑스붐 그랩’이다.

 

세 제품 모두 AI 기반 ‘AI 사운드·라이팅’ 기능과 ‘AI 공간인식 사운드’를 탑재해 콘텐츠와 환경을 실시간 분석하고 최적의 음향 설정을 제공한다. LG 씽큐 앱을 활용하면 공간 크기, 벽 재질, 가구 배치까지 분석해 음장 밸런스를 자동 조절한다.

 

‘엑스붐 스테이지 301’은 120W 고출력과 IPX4 방수 성능을 갖춰 야외 활동에도 최적화됐으며, 6.5인치 우퍼와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를 장착해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엑스붐 바운스’는 ‘듀얼 돔 트위터’와 ‘트랙형 우퍼’를 적용해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며, 이름처럼 상단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음악에 반응해 시각적인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엑스붐 그랩’은 자전거 물통 거치대에도 장착 가능한 디자인으로 휴대성과 실용성을 강화했으며,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세 모델 모두 덴마크 ‘피어리스(Peerless)’ 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드라이버를 탑재해 깊은 저음과 섬세한 고음을 구현하며, AI와 음향 하드웨어가 조화를 이뤄 청취 몰입도를 극대화 했다.

 

윌아이엠은 향후 본인이 개발한 AI 라디오 앱 ‘RAiDiO.FYI’와 LG 엑스붐을 연계해 AI 기반 오디오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한다. CES 2025에서도 양측 협업의 확장 가능성을 발표할 예정이며, 윌아이엠은 이번 제품을 “말하는 대로 창조된다”는 뜻의 ‘아브라카다브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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