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책]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난독의 계절》이 온다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4-11-04 19:38:15
  • 수정 2024-11-04 19:38:49

기사수정
  • -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 -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환경정의 한우물상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000원


"글을 모르면 생각도 마음도 전할 수 없는 답답한 어른이 되는 걸까?" 난독증을 딛고 당차게 세상과 맞설 순 없을까? 글자를 볼 때면 모든 자음과 모음이 이리저리 날뛰고 이해할 수 없는 외계의 언어가 된다. 마음을 전할 방법은 없을까?


길벗어린이에서《난독의 계절》을 펴냈다. 작가 고정순의 그림책방 3권으로 난독증으로 좌절하던 꼬마 고구마가 세상을 만나며 울고 웃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았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글을 읽는 것이 소원이었던 꼬마의 간절한 마음과 수많은 실패, 그리고 곁에서 지지하고 믿어 준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이 유쾌하고 다정하게 담겨 있다.


달리기 일등, 친구를 위해 송충이를 잡아 주는 다정함, 공부는 못해도 웃기기 천재! 이토록 완벽한(?) 꼬마 고구마에게 말 못할 초특급 비밀이 하나 있다. 글을 읽지 못한다는 것. 받아쓰기 시험 때는 꾀병을 부리거나 짝꿍 것을 훔쳐보기 일쑤였다. 다정하고 친절한 언니와 친구 상숙이에게 맞춤형으로 한글을 배워도 고구마는 읽을 수 없어 속이 탄다. 고구마는 눈물 콧물 가득한 난독의 계절을 지나 당당히 일어설 수 있을까? 


고정순 작가는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환경정의 한우물상을 수상했다. 그림책으로《봄꿈》《시소》《무무 씨의 달그네》《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가드를 올리고》《최고 멋진 날》《솜바지 아저씨의 솜바지》를, 청소년소셜로《내 안의 소란》을 썼다. 산문집에는 《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안녕하다》《그림책이라는 산》등이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모과의 귀지를 파내다 모과에 핀 얼룩을 손으로 쓱쓱 문지르니점액질이 끈끈하게 배어 나온다얼굴에 핀 검버섯처럼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반짝거린다 모과의 귀에 면봉을 깊숙이 넣으니갈색의 가루가 묻어 나온다너는 그것이 벌레의 똥이라고 우기고나는 달빛을 밟던 고양이들의 발소리라 하고천둥소리에 놀라 날아들던 새의 날갯짓 소리라 하고새벽바람에 잔..
  2.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가전 라이벌전···삼성 'AI·상생' vs LG '할인·구독' 정면승부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월 1일 시작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년 연속 행사에 참여하며 대대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패키지와 소상공인 상생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고, LG전자는 높은 할인율과 구독 서비스를 무기로 맞불을 놓으며 11월 소비자들의 지갑 공략에 나선다.삼성...
  3. [새책] 번아웃 겪는 2040세대를 위한 제안 《셀프 콤마》···하루 5분 '일상돌봄 코칭' 끝없는 경쟁과 정보 과잉 속에서 번아웃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2040세대가 늘고 있다. '더 애써야만 살아남는다'는 압박감은 우리도 모르는 새에 소중한 자신을 갉아먹는다. 열심히 달려왔는데 왜 마음은 늘 허탈하고 공허한 것일까?새로운제안에서 15년 차 HRD(인적자원개발) 교육전문가 이종미의 첫 책 《셀프 콤마》를 펴냈다. 과부하...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접히다 "지금 화장 중입니다"승화원 전광판에는 뜨거운 불길이 일고한곳에 모인 우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말이 없었다전광판이 바뀌고눈물이 마르기 전 냉각을 마친 어머니를 모시러 갔다육중한 철문이 열리고철제 침대가 끌려 나왔다붉은 장미로 채운 관과 황금빛 수의는 간 곳 없고주검을 눕힌 그 자리타다만 뼈 몇 개와 재만 놓여 있...
  5. [새책] 20대 청년이 쓴 《마르크스주의 입문》···세계 바꿀 가장 날카로운 무기 자본주의의 모순이 심화되는 지금, 왜 다시 마르크스주의를 읽어야 할까? 1%의 부자가 전 세계 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다. 오늘날과 같은 자본주의가 계속되면 마르크스주의는 다시 부활할까?오월의봄에서 20대 청년 이찬용이 쓴 《마르크스주의 입문》을 펴냈다. 그동안 나온 마르크스주의 책들은 대부분 오래됐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