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회 한국동시축제 전라북도 부안에서 펼쳐져
  • 임희진 기자
  • 등록 2024-11-03 22:53:54
  • 수정 2024-11-04 16:43:29

기사수정
  • - '동심의 바다, 부안'
  • - 가족이 함께한 동시축제

한국동시축제(동심의 바다, 부안)가 전라북도 부안에서 11월 2일과 3일 열렸다. 전국 동시인, 교사, 주민과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동시축제로 올해 2번째다. 


여러 가족이 돗자리, 텐트, 도시락을 준비해 와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다. 신석정 시인 시비 아래에서 백일장에 참여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이색적이었다. 

 

축제는 <한국동시축제 학술 세미나>로 문을 열었다. 발제는 신재순 '동시와 어린이시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 문신 '시인이 동시를 쓰는 이유', 송선미 '어린이가 만드는 동시의 놀이 형식' 등이었다. 



시인들의 동시 낭독 코너 <동시 냠냠>에는 윤정미, 하미경, 이안, 김철순, 임희진, 김유석 시인이 참여했다. 


<작가와의 만남>(부제: 우리의 동시 어디까지 왔나)은 경종호 시인의 사회로 송찬호, 안도현 시인이 함께했다. 감명 받은 동시를 낭독하고 오늘의 동시에 대한 시인들의 생각도 나누었다.

 

 

초등부, 청소년부, 성인부로 나누어 진행된 <동시 백일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동시축제 동시문학상'을 받은 허정진 씨에게 많은 박수가 쏟아졌다. 장원에게는 부상으로 ‘아이패드 미니’를 수여했다. 


지난해 반응이 뜨거웠던 <가족 창작 동시 낭송대회>는 주민도 주최 측도 가장 기대하는 코너였다. 가족들은 시를 함께 준비해 정성껏 낭독했다. 주민, 참여자, 관객 들은 서로 응원하고 격려했다.


<어린이 동시마켓>에도 주민 참여가 이어졌다. 축제 내내 동시 놀이터와 상설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많은 어린이가 동심 가득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한국동시축제는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알차게 준비돼 내년 3회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동심의 바다 부안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시인과 주민이 어울리고, 가족이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는 풍성한 동시축제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슈픽] 강선우 의원 '보좌관 갑질' 논란···야당 "사퇴해야" vs 여당 "충실히 소명"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를 제기한 보좌진들은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 변기 수리 등 사적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5년간 46명이 의원실을 떠났다"며 이례적인 인사 교체가 갑질의 방증이라는 목소리도 높다."변기 수리·쓰레기 분리수거까지"…...
  2. [이슈픽]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이언주의 허가제 vs 주진우의 신고제 외국인 부동산 투기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특히 중국인의 국내 주택 소유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규제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언주·주진우 의원,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 경쟁 발의7월 9일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을 발의했다. 법안의 핵심은 ...
  3.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가족 집에 들어서면 대문 옆에 헛간이 서고처럼 서 있는데 처마 끝에 도서 대여목록 카드처럼 여섯 자루의 호미가 꽂혀 있다. 아버지 호미는 장시간 반납하지 않은 책처럼 한번 들고 나가면 며칠씩 밤새고 돌아온다. 산비탈을 다듬는지 자갈밭을 일구는지 듬성듬성 이가 빠져 자루만 조금 길면 삽에 가까운 호미, 그 옆에 어머니 호미는 가장 많...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바이킹 선장은 낡은 군복을 입고 담배를 문 채로그냥 대충 타면 된다고 했다두려운 게 없으면 함부로 대한다망해가는 유원지는 이제 될 대로 되라고배를 하늘 끝까지 밀어 올렸다모터 소리와 함께 턱이 산에 걸렸다쏠린 피가 뒤통수로 터져 나올 것 같았다원래는 저기 저쪽 해 좀 보라고 여유 있는 척좋아한다고 외치려 했는데으어어억 하는 사이 .
  5. [이슈픽] 국무회의 첫 생중계에 쏠린 시선···"투명성 강화" vs "긍적적 평가할 뻔" "국민이 정책 논의 과정을 볼 권리가 있다."2025년 7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회의 전 과정을 국민 앞에 생중계했다. 대통령의 모두발언만 공개되던 관행을 깨고, 1시간 20분 동안 주요 현안에 대한 장관들과의 실시간 토론까지 국민에게 여과 없이 공개했다.정치권의 엇갈린 반응: "투명성 강화" vs...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