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이 3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극단 '삼매경' 종연 공연을 보고 출연진과 인사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장관이 예술계 첫 행보로 명동예술극장을 찾았다.
8월 3일 국립극단 연극 <삼매경> 종연 공연을 관람하고 출연진을 격려한 것으로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활동 여건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극단은 1950년 창단해 2010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했다.
<삼매경>은 국립극단이 기획·제작한 연극으로, 함세덕 작가의 희곡 <동승>이 원작이다. 1991년 <동승>에서 '도념'을 연기한 지춘성이 다시 같은 배역으로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최 장관은 지춘성 배우에게 "영원히 이어지는 예술의 혼이 감동이었다"며 "배우 인생은 이 시대 예술인 모두에게 바치는 헌사와 같은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애로사항도 들었다. 정주호 배우는 "청년예술인들이 더욱 다양한 무대에서 성장할 기회를 정책 마련이 더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 배우는 2024년 청년교육단원 출신으로 이번 시즌 단원이 됐다.
최 장관은 "청년예술인들이 창작 역량을 키울 무대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문체부가 앞장서겠다. 기회를 만들고 든든한 기반을 다지는 '못자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