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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의무를 저버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1,000만 원 이상 고액 현금거래 수백 건을 보고하지 않고, 고객 신원 확인 절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9월 25일 우리은행에 기관주의와 함께 직원 2명에게 '주의 조치' 제재를 했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르면 금융사는 1,000만 원 이상 현금 거래가 발생하면 30일 이내에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해야 한다.
그런데도 우리은행은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4년 넘게 고액 현금거래 772건을 보고하지 않았다.
고객 확인 의무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1,000만 원 이상의 일회성 현금 지급 거래 237건에 대해 고객 신원 확인 절차를 생략했다.
19개 영업점에서는 신규 계좌를 개설하면서 주소 같은 검증 서류를 받지 않는 등 기본적인 검증조차 하지 않은 사실이 20건이나 적발됐다. 은행 시스템 자체 문제다.
고액 현금거래 보고와 고객 확인은 자금세탁과 같은 금융 범죄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야 할 문제로, 금융 소비자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다.
[아이즈앨범] 길고 긴 터널의 끝
길고 긴 겨울의 북풍 한설 끝에 봄이, 아주 벅찬 그리하여 완전한 봄이 왔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간절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며 애태우던 절망의 그 절망이 사라지고 매화, 그 희망의 봄이 왔습니다.
'아이즈 앨범' 1999년 어느 겨울 새벽
아주 추운 어느 새벽 나의 밤의 미행은 계속되었고 갑자기 친구가 나타났다 외투를 벗어주고 싶었지만 야박하게도 렌즈 노출이 3분을 넘어가고 있었다.파르르 떠는 몸의 파동과 온기를 나눌 연민의 차이처럼 찰라가 만든 결과 뒤 밀려드는 타자들의 고통이 어두웠다. 오늘처럼 쇄골이 시리면 생각나는 그 겨울 그 시간... *2001년 사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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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 붙은 날씨였으면 더 신기하고 감격으로 채워졌을 텐데...대한민국이 얼어붙고 혼란스러운 계절납매와 동백이가 핀 1월 따뜻한 봄을 기다려 본다
[아이즈앨범] 첫눈이 말하는 폭설 이야기
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