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 '체질 개선' 인사…이형희 부회장 등 '현장·R&D 해결사' 전진 배치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10-30 14:17:50
  • 수정 2025-10-30 14:20:23

기사수정
  • - 2026년 사장단 인사 공유
  • - 유영상 사장, 그룹 AI위원회로
  • - SKT는 통신·AI CIC로 재편

SK 로고

SK그룹이 30일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고 그룹의 '리밸런싱' 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2026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현장 실무 경험과 R&D 역량 등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리더들을 전진 배치하기로 한 것이다. 사업체질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조속히 매듭짓고, 조직의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이닉스 DNA' 이식…현장형 해결사, 핵심 계열사로


SK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형 리더들을 중용했다. 가장 주목받는 인사는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배터리와 환경 사업 부문이다. 


SK온은 소재와 제조업 전문성이 높은 이용욱(59세, 1967년생) SK실트론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석희 사장과 함께 배터리 산업의 체질 개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SK 투자센터장, SK머티리얼즈 대표 등을 지냈다. 


SK에코플랜트는 장동현 부회장과 함께 사업을 이끌 사장으로 김영식(59세, 1967년생)과 SK하이닉스 양산총괄(부사장)을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 제조 및 양산총괄을 담당한 반도체 전문가로, SK에코플랜트의 성장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SK하이닉스의 성공 DNA를 이식'하는 중책을 맡았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SKT, '통신·AI' 분리…유영상 사장, 그룹 AI 수장으로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은 큰 폭의 조직 재편에 나섰다. 회사를 통신 CIC(사내회사)와 AI CIC 체계로 재편해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이에 따라 유영상 현 SK텔레콤 사장은 그룹 최고 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 AI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AI 확산에 전념할 예정이다. 


신임 SK텔레콤 사장(CGO, 최고거버넌스책임자)에는 정재헌(58세, 1968년생) CGO가 승진 보임됐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회사의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높여 고객 신뢰를 확보하는 임무를 맡는다. 


신설되는 통신 CIC장(사장)은 한명진(53세, 1973년생) 현 SK스퀘어 대표이사가 맡는다. SK텔레콤 통신사업지원그룹장 등을 하며 역량을 키운 전문가로  국내 1위 통신사로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R&D·현장 전문가 대거 발탁…'차세대 리더' 전진 배치


이번 인사에서는 차세대 리더들도 대거 발탁됐다. SK이노베이션 E&S 사장에는 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이종수(55세, 1971년생) LNG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R&D 역량 강화를 위해 SK하이닉스에서는 차선용(59세, 1967년생) 미래기술연구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DRAM 개발 전문가로 ,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을 이끈다. 


SK㈜ 머티리얼즈 CIC를 맡고 있는 송창록(57세, 1969년생)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SK스퀘어 신임 사장에는 김정규(50세, 1976년생) SK㈜ 비서실장이 선임됐다. 글로벌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SK(주) 강동수(57세, 1969년생) PM부문장, SKC 김종우(57세, 1969년생) 대표, SK AX 김완종(53세, 1973년생) CCO, SK실트론 정광진(56세, 1970년생) SK실트론CSS 대표, SK브로드밴드 김성수(60세, 1966년생) 유선/미디어사업부장 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 및 선임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 개편…이형희 부회장 승진, 윤풍영 합류


그룹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도 변화를 맞았다. 이형희(64세, 1962년생)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SK㈜ 부회장단으로 이동해 멤버사 및 협의회 경험을 살린 역할을 맡는다. 


윤풍영(52세, 1974년생) SK AX 대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 멤버사 간 시너지 강화와 AI/DT 기반의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신임 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는 염성진(54세, 1972년생) CR팀장이 사장으로 승진, 보임됐다. 


SK는 "각 계열사가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자 한다. 차세대 리더들이 현장에서 실행하며 리더십을 보일 것이다. 그룹 전반의 경쟁력과 조직 역동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출입동향] 2025년 12월, 수출 7000억 달러 시대 개막…반도체 1734억 달러로 역대 최대 대한민국 수출이 AI 열풍을 타고 7000억 달러 벽을 넘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25년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7097억 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일평균 수출도 26.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미국의 관세 장벽 등 대외 악재를 뚫고 이뤄낸 성과다.무역수지는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연간 780..
  2.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비빔국수 비빔국수를 시켜 놓고 끼니때마다 비빔국수를 먹을 수 있다면 행복이겠다 싶다가 나는 왜 이 비빔국수가 좋을까 자문하다가 비빔이라는 말에서섞임에 백기 든 사람처럼 잠깐 헝클어지다가 갓 나온 비빔국수를 젓가락으로 뒤섞는다 설기 썬 상추와 채 썬 오이 위에 앙증맞게 얹힌 한 알의 메추리알까지 흰 면을 슬몃슬몃 내주고 무서움도 매...
  3.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나비 가늘고 긴 다리는 망설이고 있었다향기가 더듬이를 떠날 때까지아무도 보지 않는데 가끔은양면을 펴서 평평하게 엎드렸다가꽃빛에 반해서 얼굴을 대는 동안바람은 날개를 붙잡고 꽃대는 휘청거려어디선가 물방울도 듣고 있는펴졌다 구부러지는 입의 모양모았다가 벌어지는 어깨가 넓어진다꽃가루가 묻으면서 공중에서 깊게 무늬들이 박.
  4. [한국은행 경상수지] 2025년 11월 122억 달러 흑자...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조선업 훈풍 2025년 11월, 대한민국 경상수지가 122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1월 흑자 규모를 1018억2000만 달러가 됐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0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외화 유입을 주도했고, 수입은 468억 달러로 0.7% 감소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드는 구조 속에 상품수지는 1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전체 경상수지 개선을 ...
  5. [수출입동향] 2025년 12월 수출 695억 달러로 역대 최대…반도체가 끌고 무선통신기기가 밀었다 2025년 12월 대한민국 수출이 새 역사를 썼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무선통신기기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695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6월 이후 7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다.수입은 4.6% 늘어난 574억 달러를 기록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