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카드 해지, '상담원 연결'과 숨바꼭질 끝…금감원 초기화면에 '빨간 사이렌' 띄운다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10-30 15:05:05
  • 수정 2025-10-30 15:22:40

기사수정
  • - 카드정보 관리 채널 개선 연말까지 시행
  • - 앱·홈페이지 첫 화면에 '이용정지·해지' 전용 버튼

카드해지 절차 간소화 예시

그동안 카드를 사용하면서 '이용정지'나 '해지'가 어려웠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카드 해지 절차 간소화'에 발을 걷어붙였다. 


30일 카드사 앱 첫 화면에 '빨간색 사이렌' 버튼을 도입해 '마지막 카드' 해지 시 상담원 통화를 없애는 '카드정보 관리 채널 개선방안'을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앱 첫 화면 '빨간 사이렌'…숨어있던 메뉴 '전면 배치'


그동안 카드 이용정지나 해지 메뉴는 앱이나 홈페이지 구석에 흩어져 있어 찾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앱·홈페이지 첫 화면 상단에 새로 생기는 '빨간색 사이렌'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된다. 이 버튼을 누르면 '비밀번호 변경', '이용한도 변경', '이용정지', '해지', '재발급' 등 핵심 관리 메뉴가 모인 화면으로 즉시 연결된다.


디지털 채널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콜센터(ARS) 운영도 바뀐다. 


주말이나 야간 콜센터 첫 메뉴가 '이용정지 신청'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도난·분실 등 특정 사유가 있어야 야간 접수가 가능한 것도 앞으로는 24시간 사유를 불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카드해지 절차 간소화 예시


'해지하려면 통화'?… 꼼수 막고 '즉시 해지'로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상담원 통화' 장벽도 사라진다. 


현재는 여러 장의 카드 중 하나를 해지할 때는 즉시 처리가 가능했지만, 보유 카드를 모두 해지(탈회)할 때는 미납대금이나 잔여 포인트 안내 등을 이유로 반드시 상담원과 통화해야 했다.


이 절차가 앱·웹의 '별도 안내 화면'으로 대체된다. 고객이 화면에서 미납대금 처리, 잔여 포인트 안내, 자동납부 변경 필요 사항 등을 직접 확인하고 미납대금을 납부(있을 경우)하면, 상담원 통화 없이 즉시 해지 절차가 완료된다.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정부 지원금이나 특수 포인트처럼 카드사 앱에서 바로 쓰기 어려운 '현금성 자산'이 남은 경우에는 소비자의 예상치 못한 손해를 막기 위해 당분간 상담원 통화가 유지된다. 


금감원은 이 범위도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이번 개선 방안은 각 카드사의 전산 개발을 거쳐 연내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출입동향] 2025년 12월, 수출 7000억 달러 시대 개막…반도체 1734억 달러로 역대 최대 대한민국 수출이 AI 열풍을 타고 7000억 달러 벽을 넘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25년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7097억 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일평균 수출도 26.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미국의 관세 장벽 등 대외 악재를 뚫고 이뤄낸 성과다.무역수지는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연간 780..
  2.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비빔국수 비빔국수를 시켜 놓고 끼니때마다 비빔국수를 먹을 수 있다면 행복이겠다 싶다가 나는 왜 이 비빔국수가 좋을까 자문하다가 비빔이라는 말에서섞임에 백기 든 사람처럼 잠깐 헝클어지다가 갓 나온 비빔국수를 젓가락으로 뒤섞는다 설기 썬 상추와 채 썬 오이 위에 앙증맞게 얹힌 한 알의 메추리알까지 흰 면을 슬몃슬몃 내주고 무서움도 매...
  3.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나비 가늘고 긴 다리는 망설이고 있었다향기가 더듬이를 떠날 때까지아무도 보지 않는데 가끔은양면을 펴서 평평하게 엎드렸다가꽃빛에 반해서 얼굴을 대는 동안바람은 날개를 붙잡고 꽃대는 휘청거려어디선가 물방울도 듣고 있는펴졌다 구부러지는 입의 모양모았다가 벌어지는 어깨가 넓어진다꽃가루가 묻으면서 공중에서 깊게 무늬들이 박.
  4. [한국은행 경상수지] 2025년 11월 122억 달러 흑자...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조선업 훈풍 2025년 11월, 대한민국 경상수지가 122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1월 흑자 규모를 1018억2000만 달러가 됐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0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외화 유입을 주도했고, 수입은 468억 달러로 0.7% 감소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드는 구조 속에 상품수지는 1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전체 경상수지 개선을 ...
  5. [수출입동향] 2025년 12월 수출 695억 달러로 역대 최대…반도체가 끌고 무선통신기기가 밀었다 2025년 12월 대한민국 수출이 새 역사를 썼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무선통신기기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695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6월 이후 7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다.수입은 4.6% 늘어난 574억 달러를 기록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