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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카타르서 '탄소 잡는' 1.9조 초대형 설비 구축
  • 박영준
  • 등록 2025-11-03 09:12:35
  • 수정 2025-11-03 09: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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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 410만 톤 규모 이산화탄소 압축·이송 시설 건설 수주
  • - 설계·조달·시공 단독 수행…2030년 준공 예정
  • - LNG 플랜트 배출 이산화탄소 영구 격리…'에너지 전환 선도'

카타르 탄소 압축·이송솔비 개요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에너지 LNG(QatarEnergy LNG)가 발주한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 설비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 통지서를 3일 수령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EPC(설계·조달·시공) 금액만 1조9100억 원 규모다. 연간 41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압축·이송해 영구 격리하는 친환경 인프라 구축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프로젝트다.


카타르 수도 도하 북쪽 80km 지점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에 위치한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한 뒤, 20km 연장의 지중 배관을 통해 폐 가스전의 지하 공간으로 이송해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30년 준공이 목표다.


단순히 이산화탄소를 압축하는 것을 넘어, 안전한 이송을 위한 압력·온도 조절 등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삼성물산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 단독으로 수행한다. 기존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인력 활용, 검증된 협력업체와 협업, 산업단지 내 시설과 간섭 최소화 등 공사 관리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병수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카타르 시장 내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과 더불어 카타르의 지속가능 정책을 실현할 핵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배터리 저장장치)뿐 아니라, 탄소 압축·이송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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