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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농업로봇' 대동로보틱스, 필드로봇으로 미국·유럽 '심장부' 정조준
  • 박영준
  • 등록 2025-11-13 10: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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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미국 와인 유통사·스페인 베리 기업과 맞손
  • - 포도원 자동화, 베리 농장 제초 테스트
  • - '3-in-1' 다목적 로봇 개발 박차

하리 마헤시 아티산 비노 창립자 겸 CEO와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 

대동로보틱스가 13일, 미국 와인 유통 기업 '아티산 비노' 및 글로벌 베리 기업 '호티프룻' 스페인 법인과 각각 업무협약을 하고, 세계 최대 농업 시장인 미국과 유럽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현지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농용 필드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현장 실증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대동로보틱스가 세계 최대 농업 시장 두 곳에 핵심 거점을 확보한 것이다. 


미국 아티산 비노와는 포도 농장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미국 포도 재배 농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스페인의 호티프룻과 손잡고, 대규모 베리 농장에서 운반로봇의 제초 기능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술을 다듬는다.


기술력은 현지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7월 스페인 후엘바 지역의 호티프룻 베리 농장에서 자율주행 운반로봇의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해외 경쟁사 로봇들이 동일 조건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반면, 대동로보틱스의 로봇은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작업 효율성을 입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페인 대표 농업지대인 후엘바에서의 실증은 로봇 자동화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대동로보틱스는 단순 운반을 넘어 AI를 활용한 가지치기, 수확 로봇 등에 대한 필요성도 파악했다. 이에 2월 출시돼 상용화된 운반로봇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7월에는 자율주행을, 8월에는 AI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데 이어, 운반·제초·방제를 통합한 '3-in-1' 다목적 농용 필드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초 모듈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여준구 대표는 "북미와 유럽은 세계 농지의 약 50%, 농산물 소비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자율주행 운반로봇의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다목적 농용 필드로봇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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