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한양증권 전직 임직원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비공개 직무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금감원은 5일 한양증권에 '기관경고'와 과태료 4,000만 원을 부과했다.
전직 임원 甲은 배우자 회사를 동원해 수수료 수십억 원을 빼돌리고, 다른 직원들도 미공개 정보로 사적 투자를 감행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다.
퇴직 임원 1명은 '면직 상당'의 중징계와 과태료 600만 원을, 다른 임원은 '문책경고 상당'의 조치를 받았다. 이밖에 '정직 3월 상당', '감봉 3월 상당' 처분을 받은 직원도 있었고, 현직 직원 1명은 '견책' 조치됐다.
배우자 동원해 3억 넘게 수수료 편취···'면직 상당' 사유
부동산 PF 금융자문 업무를 총괄했던 甲은 '자본시장법'상 직무 관련 정보 이용 금지 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했다.
2020년 3월경 한 개발사업의 대출 주선 수요가 있다는 비공개 정보를 알게 된 후, 정당한 사유 없이 본인의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A사가 시행사와 용역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A사는 수수료 명목으로 3억2,000만 원을 챙겼다.
개발사업의 금융자문 업무를 총괄하고 있던 甲은 정당한 사유가 없는데도 시행사가 특수관계인 회사들과 계약하도록 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받게 했다.
2021년 9월에는 개발사업의 운영자금이 부족해 추가 자금조달 수요가 있다는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특수관계인 B사와 금전대여약정(12억 원)을 체결하게 했고, 2021년 10월에는 또 다른 시행사와는 특수관계인 C사와 계약하도록 해, 수수료 명목으로 1억 원을 받게 했다.
비위 백태 끝판왕····겸직 금지 위반, 부친 리스차량 수수까지
이처럼 배우자 및 특수관계인 회사를 동원해 사익을 편취한 사례가 8건이나 됐다. 甲은 심지어 상근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다른 영리법인의 상시 업무에 종사한 사실도 드러났다.
2020년 3월 부동산 컨설팅 목적으로 회사를 직접 설립한 후, 수익사업 발굴과 업무 수행 등 법인 운영 전반을 결정하며 임원 겸직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
펀드 투자 업무도 주도하면서 펀드 관계사에 부친이 사용할 리스차량을 요구해, 5개월여간 리스료 940만 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수령하기도 했다.
'지인 명의' 투자로 수수료 꿀꺽···깜깜이 운영으로 내부통제 구멍
내부통제 부실은 甲 개인의 문제를 넘어 조직 전반에 만연했다. 전직 부서장은 2020년 개발사업의 수익성 등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지인 명의로 관련 SPC 주식에 1,125만 원을 사적으로 투자했다.
또 다른 전직 부서장도 2022년 시행사의 자금조달 필요 정보를 미리 알고 D사가 금전대여약정을 맺도록 주선해 1,600만 원의 이익을 챙기게 했다.
금감원은 한양증권에 부동산 PF 업무 관련 수수료에 대한 기준이나 점검 절차가 없고, 사업부서가 수수료를 임의로 결정하는 이른바 '깜깜이' 운영 실태가 만연했다고 보고 '경영유의사항' 조치도 함께 했다.
더불어 한양증권에 PF 수수료 적정성 점검 절차를 마련하고, 이를 경영진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등 내부통제 절차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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