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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희 교수의 과학·기술·교육·현장] 현대CAD디자인직업전문학교
  • 조대희 교수
  • 등록 2025-06-17 0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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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뉴스 아이즈 과학기술 탐방 시리즈 2편
  • - 2D·3D·기계·건축 설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 - '디지털 혁신이 교육의 핵심'

조대희 교수

학생들이 최신 CAD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기계 부품을 설계하고 건축 구조물을 모델링하고 있다. 문제 해결 능력, 창의적 설계, 효율적인 작업 프로세스 등 실무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역량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는 교육이다. 전문학교 교육이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만을 다뤄 '현장에서 능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고 있었다. 


제조업, 건축, 디자인 산업에서 'CAD(Computer-Aided Design)'는 필수 기술로 자리 잡았다. 체계적인 CAD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이 주목받고 있는데 그 중심에 '현대CAD디자인직업전문학교'가 있다.


현대CAD디자인직업전문학교는 1978년 기계설계, 기계기사 교육을 시작으로 건축설계, 건축기사 교육 나아가 산업 디자인까지 영역을 넓혀 국내 최초로 CAD 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 건축 인테리어, 3D 프린팅, CAM(컴퓨터 응용 가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도 운영하고 있다. 명실공히 취업 및 능력개발 교육을 국내 민간 직업 교육으로는 최선두에서 이끌었다.


"최첨단 CAD 설계 교육이 산업 현장과 밀접한 연계를 이루고 있다"는 학교 측 설명만큼 CAD 시스템을 활용한 설계 교육이 강점이다. 2D·3D·기계·건축 설계 등 전문 교육과정은 자랑할 만하다.



학교는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CAD 교육을 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졸업생들은 빠르게 현장에 적응한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해외 취업 연수과정은 큰 강점이다. 해마다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는 여러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연수과정도 그중 하나다. 일본은 소재 및 CAD 설계 관련 기술이 매우 발전해 있다. 학교는 일본의 여러 산업체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 및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연수는 3개월 동안 현장 실습과 이론 교육을 병행하며 일본어 교육도 받는다. 학생들이 언어 장벽을 허물고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학생은 "일본의 설계 환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향상했다"고 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일본 연수가 단순히 언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실무 능력과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 현지 기업에서 업무를 하며 글로벌 산업 표준을 배웠다"고 당시 소감을 밝혔다. 


연수과정은 취업 연계가 가능해 학생들은 일본의 다양한 기업에 취업할 기회도 제공받는다. 이처럼 현대CAD디자인직업전문학교는 해외 산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취업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현대CAD디자인직업전문학교는 47년 동안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구축해 왔다. 그래서 실습 현장들을 가면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실무를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교육 현장과 산업 현장이 맞물려 돌아가는 형태로 현대학교는 인재 양성의 산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은 물론 취업 상담,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 같은 취업 과정에 대한 지원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기업들의 체질 변화만큼 취업 관련 행정 지원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디지털 혁신의 중심축을 유지하기 위해 미래 설계 교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설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설계 교육 등 최신 기술은 학생들이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다. 


더불어 AI와 CAD 설계를 융합한 교육 과정으로 미래 산업에서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 기술을 익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이 교육의 핵심이다.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슬로건처럼 글로벌 시대를 대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직업전문학교 교육의 선두 주자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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