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지음 / 더휴먼 / 3,900원4월 4일 오전 11시 22분 내란수괴 윤석열이 파면됐다. 지난해 12월 3일 군대를 동원해 계엄령을 선포하며 헌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의 의사당 진입을 막고, 판사와 대법관을 체포하려 했다. 총칼이 시민을 겨누었다. 헌법재판소는 "헌법적 책임을 저버리고 국민의 신뢰를 배신했다"고 판결했다.
더휴먼에서 윤석열의 탄핵 사건을 다룬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을 펴냈다. 헌정 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사례로, 한국 정치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다.
헌재의 결정문은 114쪽 분량으로 윤석열의 다섯 가지 주요 위헌 행위를 상세히 기술하며 법치주의와 헌법적 질서를 재확립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탄핵 사건은 한국 민주주의의 강인함과 시민들의 헌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윤석열의 불법계엄 시도에 군부 독재 시절이 떠올랐지만, 시민과 국회가 이를 막아섰다.
헌재 결정문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조항을 직접 인용하며 민주주의 원칙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민들 '덕분에'라는 글에서는 윤석열의 비상식적인 계엄령에 분노하지만 군대를 막아준 시민들과 집회 참여자들이 있어 민주주의를 지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윤석열 탄핵 사건은 한 대통령의 퇴진으로 끝나지 않는다. 권력 남용에 대한 견제와 민주적 제도 강화를 요구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이번 헌재 결정문이 읽기 쉽게 작성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은 단순한 법적 기록이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했던 위기와 이를 극복한 과정을 담은 증언이다. 민주주의는 제도적 장치로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민주시민들의 끊임없는 참여와 책임이 더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아이즈앨범] 길고 긴 터널의 끝
길고 긴 겨울의 북풍 한설 끝에 봄이, 아주 벅찬 그리하여 완전한 봄이 왔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간절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며 애태우던 절망의 그 절망이 사라지고 매화, 그 희망의 봄이 왔습니다.
'아이즈 앨범' 1999년 어느 겨울 새벽
아주 추운 어느 새벽 나의 밤의 미행은 계속되었고 갑자기 친구가 나타났다 외투를 벗어주고 싶었지만 야박하게도 렌즈 노출이 3분을 넘어가고 있었다.파르르 떠는 몸의 파동과 온기를 나눌 연민의 차이처럼 찰라가 만든 결과 뒤 밀려드는 타자들의 고통이 어두웠다. 오늘처럼 쇄골이 시리면 생각나는 그 겨울 그 시간... *2001년 사진전, ...
얼어 붙은 땅에 노란 납매 그리고 동백
꽁꽁 얼어 붙은 날씨였으면 더 신기하고 감격으로 채워졌을 텐데...대한민국이 얼어붙고 혼란스러운 계절납매와 동백이가 핀 1월 따뜻한 봄을 기다려 본다
[아이즈앨범] 첫눈이 말하는 폭설 이야기
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