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가 2026년 최저임금을 시급 10,320원으로 결정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10일 2026년 최저임금을 시급 10,32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10,030원보다 290원(2.9%)이 많다. 월 환산액은 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으로 2,156,880원이다.
이번 결정은 17년 만에 노사 합의로 결정돼 의미가 특별하다. 양측은 10차 수정안까지 제출하며 합의를 이어갔다.
근로자위원은 제9차 수정안에서 10,440원(2025년 대비 4.1% 인상)을 제시했으나, 10차 수정안에서는 10,430원(2025년 대비 4.0% 인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용자위원은 9차 수정안에서 10,220원(2025년 대비 1.9% 인상)을 제시했다가, 10차 수정안에서는 10,230원(2025년 대비 2.0% 인상)으로 10원 조정했다.
이쯤에서 공익위원의 중재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양측도 서로 양보하며 타협점을 찾아냈다.
2026년 최저임금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 규모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으로는 78만,2000명(영향률 4.5%)으로 추정되며,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영향률 13.1%)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