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6년 최저임금 290원 오른 10,320원···17년 만의 노사 합의로 월 215만 원 받는다
  • 박영준
  • 등록 2025-07-11 08:37:53
  • 수정 2025-07-11 12:24:01

기사수정

최저임금위원회가 2026년 최저임금을 시급 10,320원으로 결정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10일 2026년 최저임금을 시급 10,32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10,030원보다 290원(2.9%)이 많다. 월 환산액은 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으로 2,156,880원이다.


이번 결정은 17년 만에 노사 합의로 결정돼 의미가 특별하다. 양측은 10차 수정안까지 제출하며 합의를 이어갔다.


근로자위원은 제9차 수정안에서 10,440원(2025년 대비 4.1% 인상)을 제시했으나, 10차 수정안에서는 10,430원(2025년 대비 4.0% 인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용자위원은 9차 수정안에서 10,220원(2025년 대비 1.9% 인상)을 제시했다가, 10차 수정안에서는 10,230원(2025년 대비 2.0% 인상)으로 10원 조정했다.


이쯤에서 공익위원의 중재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양측도 서로 양보하며 타협점을 찾아냈다.


2026년 최저임금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 규모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으로는 78만,2000명(영향률 4.5%)으로 추정되며,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영향률 13.1%)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슈픽] 강선우 의원 '보좌관 갑질' 논란···야당 "사퇴해야" vs 여당 "충실히 소명"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를 제기한 보좌진들은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 변기 수리 등 사적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5년간 46명이 의원실을 떠났다"며 이례적인 인사 교체가 갑질의 방증이라는 목소리도 높다."변기 수리·쓰레기 분리수거까지"…...
  2. [이슈픽]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이언주의 허가제 vs 주진우의 신고제 외국인 부동산 투기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특히 중국인의 국내 주택 소유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규제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언주·주진우 의원,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 경쟁 발의7월 9일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을 발의했다. 법안의 핵심은 ...
  3.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가족 집에 들어서면 대문 옆에 헛간이 서고처럼 서 있는데 처마 끝에 도서 대여목록 카드처럼 여섯 자루의 호미가 꽂혀 있다. 아버지 호미는 장시간 반납하지 않은 책처럼 한번 들고 나가면 며칠씩 밤새고 돌아온다. 산비탈을 다듬는지 자갈밭을 일구는지 듬성듬성 이가 빠져 자루만 조금 길면 삽에 가까운 호미, 그 옆에 어머니 호미는 가장 많...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바이킹 선장은 낡은 군복을 입고 담배를 문 채로그냥 대충 타면 된다고 했다두려운 게 없으면 함부로 대한다망해가는 유원지는 이제 될 대로 되라고배를 하늘 끝까지 밀어 올렸다모터 소리와 함께 턱이 산에 걸렸다쏠린 피가 뒤통수로 터져 나올 것 같았다원래는 저기 저쪽 해 좀 보라고 여유 있는 척좋아한다고 외치려 했는데으어어억 하는 사이 .
  5. [이슈픽] 국무회의 첫 생중계에 쏠린 시선···"투명성 강화" vs "긍적적 평가할 뻔" "국민이 정책 논의 과정을 볼 권리가 있다."2025년 7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회의 전 과정을 국민 앞에 생중계했다. 대통령의 모두발언만 공개되던 관행을 깨고, 1시간 20분 동안 주요 현안에 대한 장관들과의 실시간 토론까지 국민에게 여과 없이 공개했다.정치권의 엇갈린 반응: "투명성 강화" vs...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