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평한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 《꽃을 바치다》가 2025년 7월 21일~27일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E1에서 열린다.
2025년 인천문화재단 창작지원 사업으로 열리는 전시로 오전 11시~오후 6시에 무료로 볼 수 있다.
정 작가는 중앙대 회화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인천민족미술인협회 창립부터 지금까지 인천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에서 다양한 기획전과 문화예술운동에 참여했다. 학교와 교육 관련 주제로 작품 작업을 하고 있다.
<물이되어3>_흑칠판 위에 오일파스텔, 아크릴_180x120cm_2025
1997년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주로 서울과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천민예총 미술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세계로국제중고 미술교사로 있다.
《꽃을 바치다》는 생성과 소멸, 그리고 희망의 기억을 전한다.
작가는 "꽃은 기쁨을 축하하며, 죽음을 기억하는 것 등 인간의 생로병사와 늘 함께한다"며 "내가 그림으로 바치는 꽃은 죽은 자와 산 자를 잇는 연결의 의미와, 남루한 현실을 이겨내고자 하는 바람"이라고 한다.
<꽃으로피어>_흑칠판 위에 오일파스텔, 아크릴_900x120cm_2024
전시는 세월호 참사 이후 10년 넘는 시간 동안 여전히 풀지 못한 과제, 가해자가 된 권력에 희생된 이들, 그리고 남겨진 우리 모두에게 바치는 '헌화(獻花)'이자 '헌화(獻畵)'로서의 의미를 더한다.
아이들이 떠난 봄에 다시 피어나는 진달래, 따뜻한 바람결과 물결 등 자연의 서사를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봄-바다>_캔버스 위에 아크릴, 91x91cm_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