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책] 5년이면 충분한 은퇴 시나리오《한 권으로 끝내는 절세 배당 은퇴 공식》
  • 정해든 기자
  • 등록 2025-07-16 09:35:58

기사수정
  • - 월세처럼 들어오는 배당, 불안 없는 은퇴 전략
  • - 세금·건강보험료 걱정 덜고 시작하는 현실 투자법

김제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00원

국민연금은 월 66만 원, 퇴직금마저 금세 고갈되는 시대에 노후 생활비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건강보험료·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꾸준한 현금 흐름을 얻을 방법은 무엇인가? 4050에게 필요한 은퇴공식 시나리오는?


매일경제신문사에서《한 권으로 끝내는 절세 배당 은퇴 공식》을 펴냈다. 배당과 절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실전 재테크 전략을 담았다.


저자 김제림은 세금과 건강보험료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투자 전략을 제안한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으로는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며 '제4의 연금'으로 배당소득을 활용하는 법, 절세 계좌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법, 그리고 월 배당 ETF 포트폴리오 구성법까지 알려준다.


"은퇴 시나리오는 5년이면 충분히 짤 수 있다. 배당투자는 국민연금보다 즉시 수익을 낼 수 있고 세금과 건강보험료까지 절약할 수 있다"며 "ETF의 배당 지급일을 조합해 매달·격주 단위로 현금이 들어오는 포트폴리오가 가능하다"고 안내한다.


고수익 상품의 함정을 짚는 부분도 눈에 띈다. 커버드콜 ETF, 브라질채권, 리츠, ELS 등 고수익을 부각하는 상품이 은퇴자에게 반드시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사례와 함께 경고한다. "수익률만 보는 접근은 위험하다. 은퇴 재정에 더 중요한 건 시간이 흘러도 회복 가능한 '복원력'이다."


배당소득이 늘수록 건강보험료·세금이 오르는 현실 속에서, ISA 등 절세 계좌를 통해 복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배우자와 소득 분산을 실천하는 방법도 담았다. 세대별(40·50·60대)로 어떤 전략을 써야 하는지, 시기별 접근법도 시나리오로 제시된다.


예를 들어 50대에는 국민연금 수령 전 소득공백기를 메우는 '월 배당 중심 현금 흐름 전략'을, 60대에게는 건강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하는 '과세 구간별 설계'를 사례로 들었다. 


김제림은 서울대와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미국 조지아주립대 방문연구원을 지냈다. 18년간 경제 전문 기자로 활동했다.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등을 출입하며 연금과 은퇴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슈픽] 강선우 의원 '보좌관 갑질' 논란···야당 "사퇴해야" vs 여당 "충실히 소명"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를 제기한 보좌진들은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 변기 수리 등 사적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5년간 46명이 의원실을 떠났다"며 이례적인 인사 교체가 갑질의 방증이라는 목소리도 높다."변기 수리·쓰레기 분리수거까지"…...
  2. [이슈픽]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이언주의 허가제 vs 주진우의 신고제 외국인 부동산 투기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특히 중국인의 국내 주택 소유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규제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언주·주진우 의원,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 경쟁 발의7월 9일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을 발의했다. 법안의 핵심은 ...
  3.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가족 집에 들어서면 대문 옆에 헛간이 서고처럼 서 있는데 처마 끝에 도서 대여목록 카드처럼 여섯 자루의 호미가 꽂혀 있다. 아버지 호미는 장시간 반납하지 않은 책처럼 한번 들고 나가면 며칠씩 밤새고 돌아온다. 산비탈을 다듬는지 자갈밭을 일구는지 듬성듬성 이가 빠져 자루만 조금 길면 삽에 가까운 호미, 그 옆에 어머니 호미는 가장 많...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바이킹 선장은 낡은 군복을 입고 담배를 문 채로그냥 대충 타면 된다고 했다두려운 게 없으면 함부로 대한다망해가는 유원지는 이제 될 대로 되라고배를 하늘 끝까지 밀어 올렸다모터 소리와 함께 턱이 산에 걸렸다쏠린 피가 뒤통수로 터져 나올 것 같았다원래는 저기 저쪽 해 좀 보라고 여유 있는 척좋아한다고 외치려 했는데으어어억 하는 사이 .
  5. [이슈픽] 국무회의 첫 생중계에 쏠린 시선···"투명성 강화" vs "긍적적 평가할 뻔" "국민이 정책 논의 과정을 볼 권리가 있다."2025년 7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회의 전 과정을 국민 앞에 생중계했다. 대통령의 모두발언만 공개되던 관행을 깨고, 1시간 20분 동안 주요 현안에 대한 장관들과의 실시간 토론까지 국민에게 여과 없이 공개했다.정치권의 엇갈린 반응: "투명성 강화" vs...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