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영등포구 원조맥주축제에서 크라잉넛이 '말 달리자', '밤이 깊었네', '룩셈부르크' 등을 불렀다.
크라잉넛이 '말 달리자', '밤이 깊었네', '룩셈부르크' 등을 부르자 환호성이 터졌다.
사람들은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비에 젖고 흥에 젖었다. 공원에서 맥주 한 잔에 즐겁고,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노래에 취했다.
19~20일 영등포공원에서 열린 제1회 영등포구 원조맥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주민과 방문객이 물밀 듯 밀려들어 축제를 즐겼다.
제1회 영등포구 원조맥주축제에서 구민노래자랑을 보는 사람들
영등포는 대한민국 맥주산업의 산실이었다. 1933년 쇼와기린맥주와 조선맥주가 영등포공원 인근에 맥주공장을 만들며 대한민국 맥주사를 열었고, OB맥주와 크라운맥주가 배턴(baton)을 이어 받아 1990년대 중반까지 맥을 이어온 곳이다.
축제에서는 오비맥주 브랜드 '카스(CASS)'가 시음행사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역사적 의미를 살렸다.
월드챔피언 수상 등을 한 전국 12개 유명 수제맥주 업체(앰비션 브루어리·오산원동맥주, 원주 브로이하우스·동두천맥주·라인도이치·아트몬스터·화수브루어리·더랜치브루잉·영등포맥주 에일크루브루·브로이하우스 바네하임·안동맥주·문래양조)가 70여 종의 개성 있는 맥주를 내놓아 사람들 입맛을 자극했다.
제1회 영등포구 원조맥주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푸드트럭에는 핫도그, 스테이크, 닭꼬치, 닭강정, 야끼소바, 오꼬노미야끼, 팟타이 등 먹거리와 맥주 및 맥주키링 만들기, 러닝크루챌린지와 힐링 버스킹, 맥주 '멍' 비트존, 플리마켓, 등 볼거리와 즐걸거리가 풍성했다. 사람들은 취식존과 공원 잔디 위에서 맥주를 마시며 축제를 즐겼다.
큰 체구에도 분홍색 털을 지녀 귀엽고 말랑말랑한 벨리곰도 축제를 함께했다. 유튜브 구독자 65만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로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탄생했다.
구민노래자랑도 열렸다. 김양과 김수찬이 초대가수로 출연해 분위기를 살렸고 18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제1회 영등포구 원조맥주축제에서 맥주를 즐기려는 사람들
최호권 구청장은 "영등포는 대한민국 맥주산업의 본고장이자 원조도시다. 모두 하나로 뭉쳐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미래로 나아갈 상징적인 축제다. 이벤트를 함께하고 시원한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원조맥주축제' 첫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영등포는 서울 유일의 법정 문화도시다. 대림동 다문화 환경, 문래동 창작촌, 3면이 물로 둘러싸인 수변 환경 등 지리·문화적 강점을 갖춰 경쟁력이 있다.
내년에는 63빌딩 내 퐁피두센터 아시아분관이 개관하고, 2029년에는 제2세종문화회관 개관한다.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한강 마리나 복합시설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영등포는 명실상부 문화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낡고, 오래되고, 쇳가루 날리는 구도심에서 '건강과 힐링의 도시'로 거듭날 인프라는 큰 폭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K-문화 인기에 올라타 '문화도시 영등포'의 저력을 펼칠 때다.
최호권 구청장(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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