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티몬이 가맹점 지급 미정산 잔액을 최대 14배까지 축소해 금융당국에 허위 보고하고, 특수관계사와 불투명한 수의계약을 맺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제재안을 공개하고 티몬에 개선사항 2건을 통보했다. 관련 임직원들에게는 퇴직자임에도 직무정지 3월 상당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4년간 미정산액 14배 축소 보고···특수관계사와 '묻지마 수의계약'
티몬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무보고서를 사실대로 작성, 제출할 의무가 있는데도 2020년 9월~2024년 3월 특별한 사유 없이 일부 판매자에 대한 미정산 잔액만 적게 기재했다.
재무제표에 미정산 잔액 전액을 기재했음에도, 당국 보고서상 금액과는 최대 14배 차이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보고서를 아예 제출하지도 않았다.
티몬의 부실 경영은 계약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전자금융업자는 객관적인 업체 선정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하고 합리적인 예정가를 산출해야 하는데도 티몬은 2019년 8월~2024년 9월 관련 기준과 절차를 전혀 마련·운영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3년 4월 1일, 특수관계인 A사(당시 B사)와 'IT 인프라 운영관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적절한 검토 없이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 A사는 C사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다.
IT 계약에 '재무·회계' 끼워넣기···감리도 '전무'
계약 내용은 갱신 과정에서 더욱 심각해졌다.
최초 IT 인프라 운영 위주였던 계약은 갱신을 거치며 재무, 회계관리(매출관리, 고객정산 및 지불 등)와 같이 IT 운영과 무관한 일반 관리 업무까지 추가됐다. 티몬은 이러한 서비스 범위 확장의 적정성에 대해 아무런 검토를 수행하지 않았다.
또한, 티몬은 검사대상기간 내내 정보처리시스템 감리 지침을 작성·운영하지 않았으며 , A사가 운영하는 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해 전산감리를 시행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심지어 A사와의 정보처리 업무위탁 계약 사실 자체를 감독원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플랫폼 운영도 허점투성이였다. 금융감독원 검사 과정에서 2023년 7월~2024년 6월 판매자와 구매자가 일치하는 '자전거래' 의심 건이 확인됐다.
이는 구매자 할인 혜택을 통한 이용자 확대라는 본래 목적과 달리, 판매자가 이를 악용해 부당하게 혜택을 수취한 것으로, 플랫폼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은 사실을 방증한다.
금감원은 티몬의 전직 임원 1명에게 '직무정지 3월 상당', 다른 1명에게 '문책경고 상당'을, 3명에게 '주의적경고 상당'을 통보하는 등 퇴직 임직원 11명을 제재했다. 기관 과태료 부과는 면제됐다.
이에 금감원은 티몬에 위수탁 계약 보고를 즉시 이행하고, 자전거래 등 이상거래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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