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6 CEO 키워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정교한 통화정책'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구조개혁·AI'
  • 박영준
  • 등록 2026-01-09 00:00:01

기사수정
  • - 성장·금융안정 상충…데이터 기반 '정교한 통화정책' 운용
  • - 국민연금 해외투자 전략 재검토…'뉴 프레임워크' 구축
  • - 경제 싱크탱크로서 '구조개혁' 해법 제시·소버린AI' 도입
이재명정부 첫 새해, '먹사니즘'을 필두로 한 민생 회복과 에너지 대전환, 미래 신산업 육성이 경제 정책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불(火)의 기운이 절정에 달한 병오년. CEO·기관장들에게는 적토마 같은 돌파력이 요구된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판을 갈아엎는 도전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때다. 그 정진 속에서 날뛰는 마음인 '심마(心馬)'를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2026년 병오년 신년사 키워드는 '정교한 통화정책', '국민연금 뉴 프레임워크', '구조개혁·AI'로 요약된다.



"정책 여건이 변화할 때 그에 따른 통화정책 방향성을 적시에 설명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중요한 책임이다. 통화정책 운용방향 등을 재점검하면서 신뢰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소통에도 힘쓰겠다."



▶ 정교한 통화정책 = 올해 성장률은 1.8%로 잠재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나, IT 부문을 제외하면 1.4%에 그치는 등 부문 간 회복 격차가 큰 'K자형 회복'이 우려된다. 


물가는 2.1%로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은 환율이 지속될 경우 상승압력이 커질 수 있다. 성장과 금융안정 목표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기대와 어긋나더라도 통화정책 방향성을 적시에 설명하며 정교하게 정책을 운영하겠다.



▶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외환시장 안정) = 최근 1400원대 후반의 환율은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가 크다.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해외투자가 외환시장 수급 불균형을 초래한 측면이 있다. 국민연금 해외투자가 국민경제 전체에 주는 영향을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정부, 국민연금, 한국은행이 협력해 국민연금 해외투자의 전략적 환헤지 등 'New Framework' 구축을 논의하기로 한 것은 큰 진전이다. 조만간 개선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 구조개혁·AI(싱크탱크) =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의 싱크탱크로서 단순히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현실적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디지털 금융 변화에 대응해 '프로젝트 한강' 2차 실거래를 추진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방안 논의에 참여하겠다. 


내부적으로는 자체 구축한 '한국은행 AI 언어모형(Sovereign AI)'을 업무에 도입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끌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겠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출입동향] 2025년 12월, 수출 7000억 달러 시대 개막…반도체 1734억 달러로 역대 최대 대한민국 수출이 AI 열풍을 타고 7000억 달러 벽을 넘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25년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7097억 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일평균 수출도 26.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미국의 관세 장벽 등 대외 악재를 뚫고 이뤄낸 성과다.무역수지는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연간 780..
  2.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비빔국수 비빔국수를 시켜 놓고 끼니때마다 비빔국수를 먹을 수 있다면 행복이겠다 싶다가 나는 왜 이 비빔국수가 좋을까 자문하다가 비빔이라는 말에서섞임에 백기 든 사람처럼 잠깐 헝클어지다가 갓 나온 비빔국수를 젓가락으로 뒤섞는다 설기 썬 상추와 채 썬 오이 위에 앙증맞게 얹힌 한 알의 메추리알까지 흰 면을 슬몃슬몃 내주고 무서움도 매...
  3.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나비 가늘고 긴 다리는 망설이고 있었다향기가 더듬이를 떠날 때까지아무도 보지 않는데 가끔은양면을 펴서 평평하게 엎드렸다가꽃빛에 반해서 얼굴을 대는 동안바람은 날개를 붙잡고 꽃대는 휘청거려어디선가 물방울도 듣고 있는펴졌다 구부러지는 입의 모양모았다가 벌어지는 어깨가 넓어진다꽃가루가 묻으면서 공중에서 깊게 무늬들이 박.
  4. [한국은행 경상수지] 2025년 11월 122억 달러 흑자...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조선업 훈풍 2025년 11월, 대한민국 경상수지가 122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1월 흑자 규모를 1018억2000만 달러가 됐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0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외화 유입을 주도했고, 수입은 468억 달러로 0.7% 감소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드는 구조 속에 상품수지는 1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전체 경상수지 개선을 ...
  5. [수출입동향] 2025년 12월 수출 695억 달러로 역대 최대…반도체가 끌고 무선통신기기가 밀었다 2025년 12월 대한민국 수출이 새 역사를 썼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무선통신기기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695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6월 이후 7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다.수입은 4.6% 늘어난 574억 달러를 기록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