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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형선의 희망공간] 마을에 불이 났다.
- 의성에 한 마을에서 시작된 불이 매서운 서풍을 타고 이곳저곳 옮겨붙었다. 작은 산들이 타고 더 큰 산들이 탔다. 그러고도 멈추지 않은 불길은 산맥으로 번졌...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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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발을 씻으며
- 사람이 만든다는 제법 엄숙한 길을언제부턴가 깊이 불신하게 되었다흐르는 물에 후끈거리는 발을 씻으며엄지발톱에 낀 양말의 보풀까지 떼어내며이 고단한 ...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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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불탄공장 1회
- 1우리는 보았다. 진회색 승합차에서 내린 청년들이 그를 끌어내렸다. 외국어로 떠들며 주위를 둘러보던 이국 청년들은 그를 젖은 자루처럼 폐유리 더미에 내...
- 202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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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즈인터뷰] 국가가 숨겨둔 자국민 학살 폭로·고발하는 구자환 영화감독
- 구자환 영화감독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어서 고맙습니다. 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전 질문입니다. 요즘 읽는 책 한 권 소개해 주십시오. 묻힐...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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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스물여섯 예스24, 해피예스데이'서 24일간 10명에 책 선물
- 예스24, 창립 26주년 맞이 '스물여섯 예스24, 해피예스데이' 이벤트예스24가 창립 26주년을 맞아 '스물여섯 예스24, 해피예스데이' 이벤트를 실시해 창...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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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즈인터뷰] '위로의 문학'을 실천하는 오시은 동화작가
- 오시은 작가안녕하세요? 꽃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에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꽃은 피고 있는데, 기다리던 봄이 아직이어서 마음이 편치 않네요. 시국이 ...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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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 《불가능한 애도》가 충실한 애도의 출발점
- 박영진·조영아·서지형·박영옥·이혜인·고해종·김민호·퀑탱 메이야수 지음 / 림보프레스 / 16,800원애도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망자를 기억해야 할까? ...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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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봄꽃행사, 4월 8일로 연기···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일 등 고려
- 영등포구가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일 등을 고려해 여의도 봄꽃행사를 4월 8~12일로 나흘 연기했다.영등포구가 4월 4일 탄핵 심판 선고 등 대규모 집회 가능성을 ...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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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 1980~1990년대 《고등학생운동사》···'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의 불온하고 정치적인 기록
- 김소연·전성원·김대현·정경화·김성윤·이형신·안수찬·양민주·김영희·권정기·조한진희(반다)·전누리 ...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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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희 화가의 수요수필] 다시 비상을 꿈꾼다.
- ▲김형희 화가끊어진 신경 덕분에 머리에서 아무리 신호를 보내도 반응하지 않는 멈춰버린 내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본격적인 재활 계획을 세웠...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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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 〈셰프의 테이블〉의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 나의 음식》···사계절 58가지 레시피와 지혜
- 정관스님 지음 / 후남 셀만 글 / 양혜영 옮김 / 베로니크 회거 사진 / 월북 / 24,800원스님들은 어떻게 그처럼 맑은 얼굴과 평온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걸까, 사찰...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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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형선의 희망공간] 봄을 기다리며
- 꽃샘추위가 꽤나 매서웠다. 그러나 언제 그랬냐는 듯 바람이 포근하다. 이제 의심할 나위 없는 봄이다. 봄볕이 따뜻하다. 곤줄박이 한 쌍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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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작설차를 마시며
- 혼자 마셔도혼자가 아니어서 좋다흙바닥을 쪼던딱딱한 부리 속에부드러운 혀가 숨어 있다귀를 기울이면그윽한 말 중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말이 있다원망, ...
- 202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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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즈인터뷰] '있다·없다展'서 만난 김종찬 화가의 작품세계
- 김종찬 화가안녕하세요? 바쁜 시간 내어주어서 고맙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전시회에 관심 주셔서 고맙습니다. 전시회에 대한 장소와 기간을 소개해 주십시...
- 202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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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환상 소녀 최종회
- 똑똑. 노크 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렸다. 일어나셨어요? 소녀는 방문을 열고 들어섰다가 내가 있는 테라스까지 나왔다. 소녀는 테라스 난간에 손을 짚고 아래를...
- 202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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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 김영하의 사적이고 내밀한 질문 《단 한 번의 삶》···"어느새 끝을 향해 가고 있다"
-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16,800원"삶을 들여다보면 문득 이상하게 느껴진다. 이토록 소중한 것의 시작 부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시작은 모르는데 어느새...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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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즈인터뷰] '감성정책연구소' 소장, 최창희 미학연구자를 만나다
- ▲ 최창희 소장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봄이 성큼 오는가 싶더니 눈비가 다녀갔습니다. 기온도 들쭉날쭉하고요. 대한민국이 당면...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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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 젠슨 황의 리더십을 담은 《엔비디아 레볼루션》···거대 테크기업의 탄생
- 태 킴 지음 / 김정민 옮김 / 김상균 감수 / 서삼독 / 25,000원 엔비디아는 어떻게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했을까? 젠슨 황은 어떤 리더십으로 혁신을 이...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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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나는 불안한 샐러드다
- 투명한 보울 속에 검고 파랗고 노란, 붉디붉은 것들이 봄날의 꽃밭처럼 담겨 있다. 겉도는, 섞이지 않는, 차디찬 것들. 뿌리 뽑힌, 잘게 썰어진, 뜯겨진 후에도 기죽지 않는 서슬 퍼런 날것들, 정체불명의 소스 아래 뒤범벅이 되어도 각각 제 맛인, 제 멋인, 화해를 모르는 화사한 것들. 불온했던, 불안했던, 그러나 산뜻했던 내 청춘 같은 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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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배민 잡을 건 수수료"···버거킹·도미노도 서울배달+땡겨요 동맹 합류
- "수수료 비싸 팔아도 남는 게 없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는 요즘, 조용하지만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는 앱이 있다. 바로 공공배달앱 '땡겨요'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한 '5,000원 할인 쿠폰'이 대란을 일으키며 알뜰족의 필수 앱으로 등극한 땡겨요가 이번에는 피자와 햄버거 업계의 공룡들과 손을 잡았다. 배달 시장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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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권 비싸게 팔아줄게"···중장년 남성 노리는 '유사 콘도회원권'의 덫
- 최근 이벤트 당첨이나 기존 회원권 고가 매입을 미끼로 소비자를 유인해 고액의 계약을 체결시키는 '유사 콘도회원권'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경제 활동이 활발한 30~5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 기만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금 지급을 미루기 위해 가상자산(코인)을 담보로 제공하는 신종 수법까지 등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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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가 '클라젠' 리클라이너의 배신 "옷에 색이 묻네?"···갓성비는 바네스데코·에보니아
- 퇴근 후 지친 몸을 뉘일 수 있는 '나만의 안식처'. 1인가구 증가와 함께 '1인용 리클라이너'가 필수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흔히 '비싼 게 좋겠지' 하는 생각에 지갑을 열지만, 실상은 달랐다. 60만 원대 고가 제품이 품질 기준에 미달하는가 하면, 20만 원대 가성비 제품이 내구성을 증명하기도 했다.최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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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쏙보험사기] '물광 피부' 비결이 허리 통증?···14억 삼킨 '가짜 환자' 병원
- 국내 보험사기 적발액이 사상 첫 1조 원을 넘어섰고 사기 인원도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거대한 '사기 비용'은 고스란히 선량한 계약자에게 돌아간다. 한 대형 손보사 사기 적발액은 연간 보험료의 2.8%로, 보험료 80만 원당 2만2000원을 국민이 부담하고 있다. '이 정도쯤이야' 하는 일상 속 유혹에 빠지는 소비자도 있다. 올해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