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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소요 5편
- 소요는 머그 컵을 들어 남은 커피를 마시고 몸을 일으켰다. 나는 소요의 팔을 잡았다. “양산을, 양산을 하나 사야겠어. 붉은 것으로.”소요는 다시 의자...
-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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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의 시시각각]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의 실질적 대책…노동의 깃발 대신 매달린 사람들
-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고공에 매달렸던 사람이 600일 만에 지상으로 돌아왔다. 억지 해고로 올라갔고 회사의 외면과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인해 농성을 지속...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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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오래된 가을
- 돌아오지 않기 위해 혼자떠나 본 적이 있는가새벽 강에 나가 홀로울어 본 적이 있는가늦은 것이 있다고후회해 본 적이 있는가한 잎 낙엽같이버림받은 기분에 ...
- 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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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소요 4편
- 깊은 바다에서 끌려 나와 수압 차와 스트레스로 죽어버린 민어를 아버지는 곧바로 회로 떴다. 아가미를 따고 쓸개, 지느러미를 떼어내고 비늘을 긁어내고 조...
-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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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어머니를 읽다
- 오래된 책을 읽는다 털어도 먼지가 그대로인 책장을 넘긴다푸른 잉크가 말라 파삭해진 종이더러는 소금기가 배여 짠내가 났지만다행히 낯익은 냄새다찢긴 페...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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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소요 3편
- 여자아이의 비명이 들렸다. 울음을 터뜨린 아이의 손에 있던 풍선이 하늘로 올라갔다. 빨간색 풍선은 누군가 밑에서 바람이라도 불어주듯이 하늘로 빨려갔다....
-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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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훈 변호사의 알법알법] 모르는 사이 확정된 소송, 추완항소로 되찾는 기회
- 이동훈 변호사어느 날 갑자기 법원으로부터 판결 확정 통지서를 받는다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소송이 제기된 줄도 모른 채 시간이 흘러 이미 모든 것이 끝난 ...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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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옥 산문] '거리에서 詩 파는 나라 프랑스'로 보는 문화와 사회
- 프랑스에서는 대개 소설가나 화가 시인 혹은 음악가들이 살던 집이 그들 사후에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파리 뫼동에 있는 로댕미술관이 그렇다. ...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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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의 시시각각] 인공지능 주권 확보가 생존 조건…'오디세우스의 슬기' 준비할 시간
- 22일 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첨단 과학기술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 AI 분야는 향후 2~3년이 골든타임이다. 반 ...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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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찔레꽃은 피고
- 이웃 가게들이 다 불을 끄고 문을 닫고 난 뒤까지도 그애는 책을 읽거나 수를 놓으면서 점방에 앉아 있었다. 내가 멀리서 바라보며 서 있는 학교 마당가에는 ...
- 202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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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소요 2편
- 나는 물속에 뛰어들기가 싫었다. 언제 끌어온 바닷물인지 정수된 물인지 알 수 없는 물에서는 고인 물에서 나는 특유의 물비린내가 났다. 바다에서 갓 잡은 생...
- 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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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옥 산문] 별 같은 존재
- 어느 해 몽골에 간 적이 있다. 파란 하늘의 나라로 알려진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이곳저곳 며칠 동안 보게 되었다. 울란바토르에서 북동쪽 90km 떨어진 유네스...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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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레가 만난 사람] 벽화로 그리는 사람 사는 세상, 이진우 화가
- 고흥 갯벌에서 이진우 화가재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까지 인천 열우물마을은 벽화마을이라 불렸다. 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지만, 이색적인 마을...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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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감자
- 온다던 사람이 오지 않았다 사람들 말로는 많은 비가 온대서 서둘러 감자를 캐러 갔다고 했다 서운했지만 이내 그이의 비탈밭과 그이가 이랑에서 캐 담을 감...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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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소요 1편
- 무엇을 보았니, 무서운 것을 보았어요, 그건 꿈이란다, 그러니 어서 꿈에서 빠져나오렴, 어떤 꿈은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아요, 저기 무리에서 벗어나 천천히 ...
- 20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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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옥 시인 산문] 시작하며
- 하루하루 살다 보면 보는 것, 느끼는 것 등이 있기 마련이다. 꼭 뭔가를 쓰기 위해 메모하듯 본 것, 느낀 것 그래서 생각하게 하는 것 등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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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의 시시각각] 다시 돌아온 빛, '광복'…'민의 혁명'이 '빛의 혁명'으로 발현
- 이제 곧 광복절이다.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난 지 80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의 성과가 돌올하다. 지난해와 지지난해, 독립과 자존의 정신을 왜곡된 역...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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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여름 이야기
- 밤새 고라니가 운다우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우는 마음은 알 것도 같아서잠이 오지 않는다할머니 생각이 난다 잠 못 드는 밤, 내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빗질...
-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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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엄마의 머그컵
- 엄마가 제일 아끼는 머그컵을 깼어식탁 모서리에 톡, 부딪혔을 뿐인데쨍그랑, 소리가 아침을 부쉈어 안 돼! 엄마의 외침에 심장이 쿵, 하고 떨어져조각들 옆에 나란히 엎드렸어 놀란 내 머리카락이 솟아오르고어깨에 앉아 있던 먼지 세 톨은악!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저쪽 벽까지 날아갔어물바다가 된 바닥에멍하니 맨발로 서 있는 나그때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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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관 부회장의 60조 승부수…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 올인
- 한화그룹이 총사업비 60조 원의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위해 그룹의 역량을 총결집하고 있다. 방산 수주를 넘어 육·해·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하려는 한화의 야심 찬 행보 중심에는 김동관 부회장이 있다. 김 부회장은 캐나다와 미국의 정·관계 핵심 인사를 직접 만나고 현지 맞춤형 전략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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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국내총생산] 2025년 GDP 1% 턱걸이 상승…4분기는 0.3% 감소
- 실질 GDP 속보치는 분기 마지막 월의 실적 자료를 모두 이용하지 못해 추후 공표할 GDP 잠정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한국 경제가 2025년 연간 1.0% 성장을 힘겹게 달성했다. 웃을 수만은 없는 성적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5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감소하며 '역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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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경 노리는 코카인·케타민…관세청, 2025년 마약밀수 3.3톤 적발
- 대한민국 국경이 마약과의 전쟁터로 변모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5년 마약밀수 단속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류는 1256건, 중량은 무려 3318kg이나 됐다. 전년 대비 건수는 46%, 중량은 321%나 폭증한 수치로 관세청 개청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후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여행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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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상 부회장, 다보스서 '글로벌 화학 연합' 주도… 인도엔 '투자 잭팟' 타진
-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글로벌 화학 산업의 미래를 다시 그린다. 세계 경제 리더들이 집결한 다보스포럼에서 조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 저변 확대에 나섰다. 화학 산업을 위협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위기 속에서 글로벌 연대를 주도하고 인도 시장을 향해 과감한 투자의 닻을 올렸다.'화학 어벤저스'와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