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책] 《절박함을 버린 남자들》…마크 맨슨 첫 저작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4-12-13 00:00:02

기사수정
  • - "매력적인 남자는 절박하지 않다"

마크 맨슨 지음 / 이안 옮김 / 너를위한 / 19,800원


타인의 인정을 갈구하는 남자와 자신의 가치를 아는 남자, 누가 더 매력적일까. 


너를위한 출판사에서 마크 맨슨의 첫 저작 《절박함을 버린 남자들》을 펴냈다. 


이 책은 2011년 자가 출판 이후 아마존 연애 부문 1위에 오르며 마크 맨슨을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린 작품이다. 블로그가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판매로 이어졌고, 남성 데이트 조언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으로 자리잡았다.


저자는 남성의 진정한 매력이 '비절박함'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절박한 남자는 타인의 인정을 위해 행동하고, 비절박한 남자는 자신의 가치를 위해 움직인다"며 "역설적으로 주목과 인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 태도가 더 큰 호감을 얻는다"고 강조한다.


남성들이 흔히 빠지는 '절박함'이라는 덫을 분석했다. 절박한 남자는 타인의 시선에 끊임없이 집착하며 눈치를 보고, 갈등을 피하려 한다. 비절박한 남자는 자신의 가치와 욕구를 중요하게 여기며, 편안하고 당당한 태도를 보인다. 


이러한 차이가 결과적으로 매력도의 차이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책은 매력적인 남성이 되기 위한 다섯 가지 메시지를 제시한다. 


첫째, 절박함 버리기다. 타인의 인정을 갈구하는 대신 자신에게 진정한 가치를 부여하라고 조언한다. 둘째, 내면의 매력을 키우는 것이다. 화려한 외모나 성공보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셋째, 취약점을 인정하라고 한다. 자신의 약점을 숨기기보다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더 큰 매력이 된다는 것이다. 넷째, 거절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거절은 더 나은 관계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대담함을 기르라고 조언한다.


마크 맨슨은 200만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블로거로 < CNN >, <뉴욕타임스>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신경 끄기의 기술》은 세계 60개국에서 1,300만 부가 팔리며 자기계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저자는 "당신을 위해 시간을 내주는 사람에게만 시간을 쓰고, 당신과 데이트할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주라"며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기보다는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여성들은 거절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을 드러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강인함 남자의 모습을 원한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슈픽] 강선우 의원 '보좌관 갑질' 논란···야당 "사퇴해야" vs 여당 "충실히 소명"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를 제기한 보좌진들은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 변기 수리 등 사적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5년간 46명이 의원실을 떠났다"며 이례적인 인사 교체가 갑질의 방증이라는 목소리도 높다."변기 수리·쓰레기 분리수거까지"…...
  2.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가족 집에 들어서면 대문 옆에 헛간이 서고처럼 서 있는데 처마 끝에 도서 대여목록 카드처럼 여섯 자루의 호미가 꽂혀 있다. 아버지 호미는 장시간 반납하지 않은 책처럼 한번 들고 나가면 며칠씩 밤새고 돌아온다. 산비탈을 다듬는지 자갈밭을 일구는지 듬성듬성 이가 빠져 자루만 조금 길면 삽에 가까운 호미, 그 옆에 어머니 호미는 가장 많...
  3.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바이킹 선장은 낡은 군복을 입고 담배를 문 채로그냥 대충 타면 된다고 했다두려운 게 없으면 함부로 대한다망해가는 유원지는 이제 될 대로 되라고배를 하늘 끝까지 밀어 올렸다모터 소리와 함께 턱이 산에 걸렸다쏠린 피가 뒤통수로 터져 나올 것 같았다원래는 저기 저쪽 해 좀 보라고 여유 있는 척좋아한다고 외치려 했는데으어어억 하는 사이 .
  4. [이슈픽] 국무회의 첫 생중계에 쏠린 시선···"투명성 강화" vs "긍적적 평가할 뻔" "국민이 정책 논의 과정을 볼 권리가 있다."2025년 7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회의 전 과정을 국민 앞에 생중계했다. 대통령의 모두발언만 공개되던 관행을 깨고, 1시간 20분 동안 주요 현안에 대한 장관들과의 실시간 토론까지 국민에게 여과 없이 공개했다.정치권의 엇갈린 반응: "투명성 강화" vs...
  5. [새책] 일과 자유, 삶의 품위를 묻는《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현재를 희생하며 꿈꾸는 노동자들의 삶 택배기사, 물류센터 상하차, 패스트푸드 배달, 주유소 직원, 쇼핑몰 경비원, 온라인 쇼핑몰 창업 등 현장에서 일하며 인간의 품위와 자유를 고민한 한 청년의 기록이 있다. 고된 노동 속에서 마법 같은 순간을 발견하고 글쓰기를 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월북에서 일하는 이들의 기쁨과 슬픔을 기록한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를 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