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책] 2030 여성의 삶과 트렌드를 읽다 《스물하나, 서른아홉》···서울대 트렌드코리아팀 리서치 시리즈
  • 정해든
  • 등록 2025-02-21 00:00:12

기사수정

김난도·전미영·최지혜·권정윤·한다혜·김나은 지음 / 미래의창 / 16,800원


트렌드를 이끄는 2030 여성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이 궁금하지 않은가? 그들의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산업계와 기업들은 이들의 변화를 어떻게 읽어내야 할까?


미래의창에서 김난도 서울대 교수와 트렌드코리아 연구진이 쓴 《스물하나, 서른아홉》을 출간했다.

이 책은 2030 여성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기록이다. 저자들은 ME(자기관리), US(공동체), GROWTH(성장)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다.


2030 여성들은 정신건강 관리와 자기계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들은 운세 플랫폼부터 멘탈헬스 서비스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자아를 탐구한다.


건강과 뷰티에 대한 접근방식도 변화했다. '인사이드아웃 뷰티'를 추구하며, 개인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활용한다. 연애, 결혼, 출산에 대한 태도도 달라졌다. 과거의 당연한 경로가 아닌, 개인의 선택으로 인식하며 현실적으로 접근한다.


취향 기반 소모임과 결혼정보회사 등 새로운 만남의 방식이 부상하고 있다. 커리어와 재테크를 고려한 생애설계가 중요해졌다.


저자들은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공동체적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을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볼 때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린다고 제시한다.


대표 저자 김난도는 2008년부터 매년 출간하고 있는 《트렌드코리아〉 시리즈로 유명하다. 《Consumer Trend Insights》 《청소년을 위한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수업 1》 《트렌드 로드: 뉴욕 임파서블》 등을 썼다. 


공동 저자들 전미영, 최지혜, 권정윤, 한다혜, 김나은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연구진으로, 각각 소비자학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연구위원은 기업 컨설팅과 미디어 활동을 통해 트렌드 연구 결과를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슈픽] 강선우 의원 '보좌관 갑질' 논란···야당 "사퇴해야" vs 여당 "충실히 소명"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를 제기한 보좌진들은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 변기 수리 등 사적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5년간 46명이 의원실을 떠났다"며 이례적인 인사 교체가 갑질의 방증이라는 목소리도 높다."변기 수리·쓰레기 분리수거까지"…...
  2.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가족 집에 들어서면 대문 옆에 헛간이 서고처럼 서 있는데 처마 끝에 도서 대여목록 카드처럼 여섯 자루의 호미가 꽂혀 있다. 아버지 호미는 장시간 반납하지 않은 책처럼 한번 들고 나가면 며칠씩 밤새고 돌아온다. 산비탈을 다듬는지 자갈밭을 일구는지 듬성듬성 이가 빠져 자루만 조금 길면 삽에 가까운 호미, 그 옆에 어머니 호미는 가장 많...
  3.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바이킹 선장은 낡은 군복을 입고 담배를 문 채로그냥 대충 타면 된다고 했다두려운 게 없으면 함부로 대한다망해가는 유원지는 이제 될 대로 되라고배를 하늘 끝까지 밀어 올렸다모터 소리와 함께 턱이 산에 걸렸다쏠린 피가 뒤통수로 터져 나올 것 같았다원래는 저기 저쪽 해 좀 보라고 여유 있는 척좋아한다고 외치려 했는데으어어억 하는 사이 .
  4. [이슈픽] 국무회의 첫 생중계에 쏠린 시선···"투명성 강화" vs "긍적적 평가할 뻔" "국민이 정책 논의 과정을 볼 권리가 있다."2025년 7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회의 전 과정을 국민 앞에 생중계했다. 대통령의 모두발언만 공개되던 관행을 깨고, 1시간 20분 동안 주요 현안에 대한 장관들과의 실시간 토론까지 국민에게 여과 없이 공개했다.정치권의 엇갈린 반응: "투명성 강화" vs...
  5. [새책] 일과 자유, 삶의 품위를 묻는《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현재를 희생하며 꿈꾸는 노동자들의 삶 택배기사, 물류센터 상하차, 패스트푸드 배달, 주유소 직원, 쇼핑몰 경비원, 온라인 쇼핑몰 창업 등 현장에서 일하며 인간의 품위와 자유를 고민한 한 청년의 기록이 있다. 고된 노동 속에서 마법 같은 순간을 발견하고 글쓰기를 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월북에서 일하는 이들의 기쁨과 슬픔을 기록한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를 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