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책] '잘못 든 길'에서도 '웃을 길' 있는 《인생 녹음 중》···웃음과 노래로 채우는 부부의 일상
  • 정해든 기자
  • 등록 2025-04-24 00:00:01

기사수정
  • - 티키타카 부부가 전하는 소소한 행복의 기술
  • - 유튜브 131만 구독자가 사랑한 진짜 부부 이야기
  • - 잘못 든 길에서도 '웃을 길' 찾는 법”

'인생 녹음 중' 지음 / 김영사 / 17,000원 

부부는 일상에서 진짜 행복을 찾기 어려울까?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며 갈등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남의 기준이 아닌, 나와 잘 맞는 행복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김영사에서 유튜브 채널 <인생 녹음 중>으로 9개월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부부의 《인생 녹음 중》을 펴냈다.


개그감 넘치는 아내와 자연스러운 추임새로 받아주는 남편의 일상은 시트콤처럼 유쾌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하다. 결혼 준비부터 소소한 일상, 때론 다투는 순간까지, 부부가 함께 겪은 40여 편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들은 '잘못 든 길'에서도 '웃을 길'을 찾아내며, 힘든 순간에도 유쾌한 실마리를 발견한다. '가볍게 웃을 유쾌한 마음만 있으면 하루가 더 행복해진다'는 부부의 신념이 책 곳곳에 녹아 있다. '함께 이루는 작은 성과에도 크게 기뻐하며 빈 캔버스에 하나씩 천천히 그려나가는 재미'를 소중히 여긴다.


갈등이 있을 때도 서로 허물을 덮어주고 먼저 사과하는 용기를 배운다. "우리는 선과 악 사이 중간 어디쯤 불확실한 곳에서 선해지고자 애를 쓰는 부족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모난 곳을 부드럽게 다듬어 잘 덮어주어야 한다"는 고백은 오래 끓인 뭇국처럼 편안한 사랑의 본질을 보여준다.


이 책은 보이는 행복이 아니라 "오직 나에게 있어 진정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일깨운다. 커피를 내리고, 밥을 먹고,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소소한 순간이 행복임을 강조한다. "마음 속 깊이 각인된 순간은 어느 유명한 레스토랑이나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아니라 우리가 아이처럼 해맑게 웃었던 때였다"는 대목은 독자에게 작은 기쁨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부부는 일곱 번의 실패 끝에 유튜브 채널을 열었고,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성장했다. "어려움이 닥쳐도 우리는 서로에게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라는 믿음이 그들의 일상을 지탱한다. 특별부록으로 남편이 지은 옛날이야기 '잠데르센'도 수록됐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모과의 귀지를 파내다 모과에 핀 얼룩을 손으로 쓱쓱 문지르니점액질이 끈끈하게 배어 나온다얼굴에 핀 검버섯처럼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반짝거린다 모과의 귀에 면봉을 깊숙이 넣으니갈색의 가루가 묻어 나온다너는 그것이 벌레의 똥이라고 우기고나는 달빛을 밟던 고양이들의 발소리라 하고천둥소리에 놀라 날아들던 새의 날갯짓 소리라 하고새벽바람에 잔..
  2. [새책] 번아웃 겪는 2040세대를 위한 제안 《셀프 콤마》···하루 5분 '일상돌봄 코칭' 끝없는 경쟁과 정보 과잉 속에서 번아웃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2040세대가 늘고 있다. '더 애써야만 살아남는다'는 압박감은 우리도 모르는 새에 소중한 자신을 갉아먹는다. 열심히 달려왔는데 왜 마음은 늘 허탈하고 공허한 것일까?새로운제안에서 15년 차 HRD(인적자원개발) 교육전문가 이종미의 첫 책 《셀프 콤마》를 펴냈다. 과부하...
  3.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가전 라이벌전···삼성 'AI·상생' vs LG '할인·구독' 정면승부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월 1일 시작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년 연속 행사에 참여하며 대대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패키지와 소상공인 상생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고, LG전자는 높은 할인율과 구독 서비스를 무기로 맞불을 놓으며 11월 소비자들의 지갑 공략에 나선다.삼성...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접히다 "지금 화장 중입니다"승화원 전광판에는 뜨거운 불길이 일고한곳에 모인 우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말이 없었다전광판이 바뀌고눈물이 마르기 전 냉각을 마친 어머니를 모시러 갔다육중한 철문이 열리고철제 침대가 끌려 나왔다붉은 장미로 채운 관과 황금빛 수의는 간 곳 없고주검을 눕힌 그 자리타다만 뼈 몇 개와 재만 놓여 있...
  5. [새책] 20대 청년이 쓴 《마르크스주의 입문》···세계 바꿀 가장 날카로운 무기 자본주의의 모순이 심화되는 지금, 왜 다시 마르크스주의를 읽어야 할까? 1%의 부자가 전 세계 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다. 오늘날과 같은 자본주의가 계속되면 마르크스주의는 다시 부활할까?오월의봄에서 20대 청년 이찬용이 쓴 《마르크스주의 입문》을 펴냈다. 그동안 나온 마르크스주의 책들은 대부분 오래됐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