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여의도 봄꽃축제'에 나온 벨리곰영등포구가 롯데홈쇼핑과 협력해 국내 인기 캐릭터 '벨리곰'을 지역 문화·관광 및 구정 홍보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양 측은 18일 '지역사회 상생과 구정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벨리곰 지식재산권을 지역사회에 활용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최호권 구청장과 김재겸 대표는 벨리곰 캐릭터를 활용해 구정을 홍보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공동 추진, 벨리곰을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구는 구정 홍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캐릭터 기반 지역 브랜딩을 강화한다.
벨리곰은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탄생했다. 큰 체구에도 분홍색 털을 지녀 귀엽고 말랑말랑해 SNS에서 174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캐릭터다. 4월 '여의도 봄꽃축제'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다. 이에 8월 '여름 물놀이 축제(대피서)', 9월 '원조 맥주 축제', 10월 '시월의 선유 축제' 등에도 출연한다.
최호권구청장은 "벨리곰의 따듯한 이미지가 구정 전반에 스며들어 주민들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민간과 협력해 지역경제와 문화관광이 함께 살아나는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