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책] 가짜뉴스 시대, 진실을 가려내는 《팩트체크의 기초》
  • 정해든
  • 등록 2025-01-31 00:00:04

기사수정
  • - 팩트체커에게 배우는 사실 확인의 기술

브룩 보렐 지음 / 신소희 옮김 / 유유 / 18,000원


우리는 매일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판단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가짜뉴스와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는 지금, 팩트체크는 더 이상 언론인만의 일이 아니다. 누구나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대, 비판적으로 정보를 점검하는 능력은 모든 시민에게 필수적이다.


유유에서 《팩트체크의 기초》를 펴냈다. 팩트체커 브룩 보렐이 팩트체크의 원칙과 작업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다양한 미디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해 독자들이 정보의 진위를 판단하고 잘못된 정보를 걸러낼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팩트체크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가짜뉴스와 잘못된 정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팩트체크가 건강한 논의와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둘째, 팩트체커들이 사용하는 검증 방법과 실제 사례를 통해 팩트를 확인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셋째, 신뢰할 만한 출처를 찾는 법, 통계와 과학적 데이터를 검증하는 법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이 팩트체크를 연습해 볼 문제들을 수록해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높였다.


언론인뿐 아니라 블로거, 유튜버, 학생 등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소비하는 모든 이에게 팩트체크는 필요하다. 특히 "내 콘텐츠가 가짜가 되지 않게" 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 브룩 보렐(Brooke Borel)은 미국의 팩트체커이자 과학 저널리스트로, <언다크> 편집자로 활동하며 MIT 나이트 저널리즘 프로그램에서 '팩트체킹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가디언>, <네이처> 등 유수 매체에 글을 기고했다. 《빈대는 어떻게 침대와 세상을 정복했는가》 등을 썼다.


역자 신소희는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로 활동하다 번역자로 전향했다. 다양한 삶과 세상을 소개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야생의 위로》 《살아 있는 산》 《플롯 강화》 등을 옮겼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슈픽] 강선우 의원 '보좌관 갑질' 논란···야당 "사퇴해야" vs 여당 "충실히 소명"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를 제기한 보좌진들은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 변기 수리 등 사적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5년간 46명이 의원실을 떠났다"며 이례적인 인사 교체가 갑질의 방증이라는 목소리도 높다."변기 수리·쓰레기 분리수거까지"…...
  2.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가족 집에 들어서면 대문 옆에 헛간이 서고처럼 서 있는데 처마 끝에 도서 대여목록 카드처럼 여섯 자루의 호미가 꽂혀 있다. 아버지 호미는 장시간 반납하지 않은 책처럼 한번 들고 나가면 며칠씩 밤새고 돌아온다. 산비탈을 다듬는지 자갈밭을 일구는지 듬성듬성 이가 빠져 자루만 조금 길면 삽에 가까운 호미, 그 옆에 어머니 호미는 가장 많...
  3.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바이킹 선장은 낡은 군복을 입고 담배를 문 채로그냥 대충 타면 된다고 했다두려운 게 없으면 함부로 대한다망해가는 유원지는 이제 될 대로 되라고배를 하늘 끝까지 밀어 올렸다모터 소리와 함께 턱이 산에 걸렸다쏠린 피가 뒤통수로 터져 나올 것 같았다원래는 저기 저쪽 해 좀 보라고 여유 있는 척좋아한다고 외치려 했는데으어어억 하는 사이 .
  4. [이슈픽] 국무회의 첫 생중계에 쏠린 시선···"투명성 강화" vs "긍적적 평가할 뻔" "국민이 정책 논의 과정을 볼 권리가 있다."2025년 7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회의 전 과정을 국민 앞에 생중계했다. 대통령의 모두발언만 공개되던 관행을 깨고, 1시간 20분 동안 주요 현안에 대한 장관들과의 실시간 토론까지 국민에게 여과 없이 공개했다.정치권의 엇갈린 반응: "투명성 강화" vs...
  5. [새책] 일과 자유, 삶의 품위를 묻는《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현재를 희생하며 꿈꾸는 노동자들의 삶 택배기사, 물류센터 상하차, 패스트푸드 배달, 주유소 직원, 쇼핑몰 경비원, 온라인 쇼핑몰 창업 등 현장에서 일하며 인간의 품위와 자유를 고민한 한 청년의 기록이 있다. 고된 노동 속에서 마법 같은 순간을 발견하고 글쓰기를 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월북에서 일하는 이들의 기쁨과 슬픔을 기록한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를 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