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석 원장과 서경덕 교수
국립수목원이 광복 80년 기념사업 '대한식물 만세' 홍보대사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위촉했다.
광복 80년의 의미를 식물과 공간에 담아 기념하기 위해 독립운동가 알리기, 문화유산 홍보 등 대중 역사 콘텐츠를 활발히 만들어 온 서 교수를 모셨다.
식물 속에 숨겨진 역사와 정체성을 되살리고, 대한민국 생물주권의 상징적 가치를 재조명 하려는 광복 기념 식물사업의 메시지 전달이 목표다.
임영석 원장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식물을 매개로 재해석하고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홍보대사 위촉을 결정했다"며 "서경덕 교수와 함께 대국민 공감과 참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일본식으로 기록된 식물 명명자의 실명을 회복하는 학명 정정 사업, 강점기 해외로 반출된 식물의 복원 및 기록 정리, 일제시대 곰사육동으로 쓰였던 공간을 '자유와 해방'을 주제로 한 실외정원으로 재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식물 역사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