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제분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1구역 제5지구 조감도.
영등포구가 문래동 철공소와 공실 상가 등이 혼재한 노후 산업지를 고밀도 업무시설로 전환하기로 하고 '대선제분 일대 재개발 제5지구'(문래동3가 8‑2 일대 부지 3,386.9㎡)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를 마쳤다.
해당 지역에는 노후 시설이 많지만 영등포역(1호선)과 문래역(2호선), 타임스퀘어, 에이스하이테크시티, 영등포전통시장, 영등포구청 등이 근처에 있어 교통도 좋고 편의시설도 많다.
재개발 대상지 제5지구는 2020년 정비계획 구역 설정 이후 7개 지구로 구분되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정비계획 변경 이후 약 10개월 만에 통합심의와 사업시행계획 인가까지 완료된 바 있다.
최종 인가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업무시설은 지상 5층에서 24층에 걸쳐 조성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이 포함된다. 건물 서측에는 개방형 녹지(731.58㎡ 규모)가 조성되고, 전시·휴게 공간 및 옥외 조망 공간도 만들어 지역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 내 낡은 산업단지가 혁신적 업무 공간으로 탈바꿈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규제도 완화하고 인허가도 신속하게 할 예정이다.
최호권 청장은 "문래동 철공소 지역의 대전환이다. 그만큼 상징적"이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주민들이 체감할 만큼 빠르게 추진해 도시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