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책] 13년간 7,000% 수익률 《포즈랑의 투자 이야기》…수익은 시장이 주고 손실은 내가 낸다
  • 정해든 기자
  • 등록 2025-10-20 04:00:02
  • 수정 2025-10-22 10:11:44

기사수정
  • - 투자는 빨리 부자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 - 동네 형처럼 친근하게 전하는 주식 잔소리

포즈랑 지음 / 에디터 / 22,000원

13년간 7,000% 수익률을 올린 투자자가 있다. 화려한 경력 없이 평범한 직장인에서 시작해 경제적 자유를 이룬 그의 투자 비결은 무엇일까? 왜 투자자들은 신중하지 않게 결정하거나 엉뚱한 인과관계로 큰돈을 넣어 어이없게 날리는가.


에디터에서 주식시장의 재야 고수 포즈랑의 투자 철학을 담은 《포즈랑의 투자 이야기》를 펴냈다. '수익은 시장이 주고 손실은 내가 낸다'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시장 앞에 겸손하고 자신의 원칙을 지키라고 말한다.


이 책은 주식 잘하는 동네 형이 카페에 앉아 따끔하고 따듯한 말을 건네듯 한다. 그래서 편안하게 읽으면 된다. 저자에게 투자의 길은 빨리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생활이 무너질 리스크를 지지 않는 것이다. 


책은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나는 돈을 벌고 싶었다'에서는 저자가 처음 주식투자에 입문해 배당주 투자의 한계를 느끼고, 성장주 투자로 큰 성공을 맛보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2장 '투자는 원래 어렵다'에서는 상장폐지의 아픔과 코로나 같은 위기를 겪으며 얻은 교훈을 통해 망하지 않는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3장 '누군가에게 투자를 가르쳐준다면'에서는 투자 모임을 운영하며 정립한 기업 분석 방법과 분기 실적 스크리닝 과정 등 당장 적용 가능한 실전 노하우를 상세히 소개한다. 


4장과 5장에서는 '수익은 시장이 주고, 손실은 내가 낸다'는 저자의 핵심 투자 철학과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담았다.


리스크를 인지하지 못한 채 너무 쉽게 투자하고 실패를 반복하는 투자자가 많다. 


그래서 "절대로 내 인생이 비참해질 선택지는 없어야 하고, 투자는 빨리 부자가 되기 보다는 부자로 죽는 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고 강변한다. 단기 고수익에 현혹되는 사람들을 위한 경종이다.


"100% 이상 올랐을 때 안 팔고 굳은 믿음으로 보유했는데 도로 제자리 왔을 때다. 물린 것보다 훨씬 더 괴롭다. 그 금액이 크면 클수록 말이다"라는 저자는 막연한 장기보유의 환상을 지적하며, 올바르게 복기해 실패 원인을 제거하고 성공의 경험을 쌓으라고 말한다.


성필규 PK투자자문 회장은 "투자 세상은 결국 살아남은 자들의 세상이다. 이 책은 그 길을 보여준다. 서점에 있는 무수히 많은 투자 서적과는 전혀 다른 통찰의 기록"이라고 했다.


포즈랑은  1976년생으로 지방 국립대를 나와 직장인, 자영업자를 거쳐 2012년 전업투자자로 살고 있다. 10년 넘게 좌충우돌 성장 과정을 네이버카페 '가치투자연구소'에 기록하며 많은 회원의 공감을 얻었다. 현재 네이버블로그 <포즈랑의 투자이야기>에서 소통하고 있다. 투자 모임에서 200여 투자자들고 만나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책에도 담았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출입동향] 2026년 2월 역대급 수출 터졌다…반도체 타고 일평균 첫 30억 달러 수출 2026년 2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한 674.5억 달러를, 수입은 7.5% 늘어난 519.4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무려 155.1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대한민국 무역 역사상 전 기간을 통틀어 월간 기준 최고 흑자 규모다. 수출은 9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3개월 연속 무역흑자 행진도 이어갔다. 설 연휴 탓에 조업일수...
  2.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2026년 2월 경기 훈풍 탄 소비자심리지수 112.1…전월 대비 1.3p ↑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1을 기록했다. 1월 110.8에서 1.3p 상승한 수치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2003년부터 2025년까지의 장기 평균보다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소비자들의 경제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가 뚜렷하게 확산하고 있다.경기 판단·전...
  3.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 2026년 1월 반도체·금속 뛰자 0.6% 상승, 전년비 1.9% ↑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9%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2.4% 각각 상승하며 기조적인 물가 오름세를 확연히 보여준다.D램·은괴 가격 폭등…공산품 물가 0.6% 끌어올려생산...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소주 한 병이 공짜 막 금주를 결심하고 나섰는데눈앞에 보이는 것이감자탕 드시면 소주 한 병 공짜란다이래도 되는 것인가삶이 이렇게 난감해도 되는 것인가날은 또 왜 이리 꾸물거리는가막 피어나려는 싹수를이렇게 싹둑 베어내도 되는 것인가짧은 순간 만상이 교차한다술을 끊으면 술과 함께 덩달아끊어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그 한둘이 어디 그냥 한.
  5.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수행자의 노래 모차르트를 높여놓고 설거지를 한다세제 향이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른다설거지에는 설거지의 도가 있어먼저 더운물에 그릇을 불리고거품을 일으켜 애벌 씻은 다음부드럽게 헹구고 물을 찌워마른 행주로 닦아 말리면 뽀송해진 그릇들이 좋아한다어느 과정 하나 소홀하면 안 되고깊고 얕고 넓고 좁고 그릇에겐 그릇의 품성이 있어마땅히 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