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사진전 '밤의미행(인사동 하우아트갤러리) 시리즈 중 한 컷
아주 추운 어느 새벽 나의 밤의 미행은 계속되었고 갑자기 친구가 나타났다
외투를 벗어주고 싶었지만 야박하게도 렌즈 노출이 3분을 넘어가고 있었다.
파르르 떠는 몸의 파동과 온기를 나눌 연민의 차이처럼
찰라가 만든 결과 뒤 밀려드는 타자들의 고통이 어두웠다.
오늘처럼 쇄골이 시리면 생각나는 그 겨울 그 시간…
임기성 작가는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전으로는 '밤의미행(2001년 하우아트 갤러리), '존재와 부재'(2003년 사진공간 배다리), '밤의미행2'(2008년 갤러리 폭스,인천), '기억의 저 끝'(2014년 인천한중문화원) 등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