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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CEO 키워드] 정기선 HD현대 회장 '독보적 기술' '두려움 없는 도전' '건강한 조직'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6-01-08 11:53:31
  • 수정 2026-03-17 13: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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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부 첫 새해, '먹사니즘'을 필두로 한 민생 회복과 에너지 대전환, 미래 신산업 육성이 경제 정책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불(火)의 기운이 절정에 달한 병오년. CEO·기관장들에게는 적토마와 같은 역동적인 돌파력이 요구된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판을 갈아엎는 도전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때다. 그 정진 속에서 날뛰는 마음인 '심마(心馬)'를 다스리는 냉철한 지혜가 필요하다.

정기선 HD현대 회장(HD현대 제공)

정기선 HD현대 회장의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 키워드는 '독보적 기술', '두려움 없는 도전', '건강한 조직' 그리고 '안전'으로 요약된다. 진취적으로 도약하는 붉은 말의 기운을 빌려,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턱밑까지 쫓아온 중국 기업들의 거센 공세를 뚫고 그룹만의 독자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풀이된다.



중국의 맹추격 따돌릴 초격차 '독보적 기술'


시장 판도를 바꿀 압도적 제품 개발이 최우선 과제로 올랐다. 연비를 기존 대비 20% 이상 대폭 개선해 중국산 선박과 격차를 벌리고,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건설 장비를 선보이는 등 현장 맞춤형 초격차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자율운항 선박,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등 미래 먹거리 생태계를 주도할 원천 기술의 조기 상용화에도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는다.



합병·재편의 파고 넘는 '두려움 없는 도전'


그룹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뚝심도 요구된다. 현재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굵직한 합병 이슈를 비롯해 석유화학 부문의 체질 개선, 스마트 디지털 조선소 구축 등 난제들이 쌓여 있다. 


정 회장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목표를 기어코 달성해 내는 HD현대 특유의 역동적인 DNA를 발휘해 정면 돌파에 나설 것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자율성과 성장 뒷받침하는 '건강한 조직'


성과 창출의 기반이 될 기업 문화의 체질 개선도 속도를 낸다. 임직원들이 업무에 깊이 몰입하고 개인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험난한 과제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훌륭한 성과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지지와 보상을 아끼지 않는 문화를 뿌리내리겠다는 구상이다. 구성원 각자가 스스럼없이 의견을 개진하며 조직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는 능동적인 '퓨처빌더(Future Builder)'로 거듭날 것을 독려했다.



모든 혁신의 절대적 대전제 '안전'


어떠한 혁신과 도전도 임직원의 생명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라는 철학 역시 확고히 다졌다. 


그룹의 최우선 핵심 가치인 '안전'을 타협 불가능한 원칙으로 삼아, HD현대의 모든 작업 현장을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일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며 메시지를 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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