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식 대동그룹 회장(대동그룹 제공)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의 2026년 신년사 키워드는 'AI·로보틱스 상품 혁신', '전사적 AX', '수익 성장'으로 요약된다. 행승어언(行勝於言, 말보다 행동이 낫다)의 정신을 앞세워, 전통적인 농기계 제조사를 넘어 미래형 첨단 테크 기업으로의 거대한 도약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풀이된다.
100년 대계 밝힐 미래 동력 'AI·로보틱스 기업 대전환'
올해를 인공지능과 로봇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원년으로 못 박고,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전면에 걸친 체질 개선에 돌입한다.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농업과 스마트파밍 등 미래 핵심 기술을 그룹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촘촘히 이식해 농가의 실질적인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비전 선포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확실한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으로 직결시키겠다는 강한 실행력을 주문했다.
일하는 방식의 완전한 개조 '전사적 AX'
조직 내부의 뼈대를 바꾸는 인공지능 전환(AX) 작업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비즈니스(BI)와 프로세스(PI), 업무(WI) 전반을 아우르는 3대 혁신 프레임을 가동해 일하는 방식을 밑바닥부터 뜯어고친다.
임직원 누구나 개인용 AI 비서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직관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한 빠르고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 문화를 조직 내부에 깊숙이 뿌리내리게 할 방침이다.
밸류체인 전반의 원가 구조 재설계 '수익 성장'
흔들림 없는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현금 창출력 강화 역시 중대한 과제로 제시됐다. 눈앞의 단순한 비용 통제를 넘어 제품 기획부터 구매, 생산, 물류, 서비스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의 원가 구조를 완전히 새롭게 짜는 고강도 혁신을 예고했다.
이러한 쇄신 작업은 앞선 AI·로봇 대전환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중장기적인 이익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탄탄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강력한 엔진으로 작동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