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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아의 호모룩스(Homo Lux) 이야기]-영화 퍼스트레이디 속 레이더
- 사정없이 흔들린다. 초점은 어디로 튈지 모를 정도로 혼란하다. 잠시 화장실 변기 앞에 선 남자의 구두에 멈춘다. 느닷없이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영화는 ...
-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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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산문]- 고기 한 판 그리고 인천항 최종회
- 3. 이사 내가 드나들던 두 단골 횟집은 끝내, 사라졌다. 십수 개월을 끈질기게 버티며 내려오지 않던 두 간판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리고 우리 동네 소방도로에...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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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목공 소녀 2회
- 2라디오에서 다섯 시를 알리는 시보가 들렸다. 엄마는 라디오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아버지가 작업대 귀퉁이에 세워놓던 구식 소형 라디오였다. 건전지를 넣...
- 20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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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대구》가 바꾼 세계사...최재천 감수
- 마크 쿨란스키 지음 / 박중서 옮김 / 최재천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 / 28,000원'바다의 빵'으로 불린 대구가 세계사에 미친 영향을 추적한 《대구》가 최재...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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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 배우 김수미의 40년 일기장《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 김수미 지음 / 용감한까치 / 19,800원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이자 '국민 어머니'로 사랑받은 배우 김수미.용감한까치에서 그녀가 40년간 쓴 일기장 《나...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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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 집에서 가르쳐 의대 보낸다...《사교육 없이 명문대 가는 집공부 전략》
- 노을커피(신은정) 지음 / 북라이프 / 18,000원초중고생 사교육 참여율이 78.5%에 달하는 시대, 사교육 없이도 성공적인 입시가 가능할까. 북라이프에서 《사교육 ...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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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창영의 시와 사회] 어느 날에 네가 온다면
- 역사는 반복된다. 그러나 똑같이 반복되는 것은 아니다. 시기에 따라 상황과 조건이 똑같을 수는 없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지난 역사에서 배운 것이 영향을 ...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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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 "2025년은 암호화폐 투자의 원년" 《알트코인 하이퍼 사이클》
- 신민철(처리형) 지음 / 거인의정원 / 27,000원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반감기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당선...
-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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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 월드컵천 산책 명소···맥문동·청보리로 단장
- 환경개선 공사를 마친 월드컵천마포구 산책 명소 월드컵천이 새롭게 태어났다.13일 환경개선 공사를 마친 월드컵천은 북한산 기슭에서 시작돼 한강으로 흐르...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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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 "한계없는 앎을 향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 '지대넓얕' 시리즈 10년 대장정 마침표
-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19.000원수많은 지식이 인터넷을 떠돌고 있어 알고 싶으면 무엇이라도 알 수 있는 시대다. 그럼에도 앎은 채워지지 않는다. 웨일북에서 ...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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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아의 호모룩스 이야기] - 감사의 힘
- 감사할 일이 없다. 석연찮은 하루가 후딱 지나간다. 나라가 시끄러우니 덩달아 삶도 번잡한 것 같기만 하다. 고요하고 정연한 연말은 당치도 않다. 초조와 긴...
-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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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6월부터 헬스장·수영장 이용료도 소득공제 30%
- 2025년 7월부터 헬스장과 수영장 시설 이용료가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급여 7,000만 원 이하 국민이라면 연간 300만 원 내에서 이용료의 30%를 소득공...
-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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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산문’ [연재]고기 한 판 그리고 인천항 2회
- 2. 고기 한 판 그 친구가 떠난 뒤 심리적 혼돈을 겪고 있을 때였다. '인천항'처럼 단골이었던 '고기 한판'에 자주 들렀다. '인천항'은 소방도로...
-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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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목공 소녀 1회
- 1오늘도 나는 학교에서 쫓겨났다. 빈자리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나는 창가 제일 뒷자리를 손으로 가리켰다. 선생님은 그 자리는 주인이 있다고 대답했다. ...
-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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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 《절박함을 버린 남자들》…마크 맨슨 첫 저작
- 마크 맨슨 지음 / 이안 옮김 / 너를위한 / 19,800원타인의 인정을 갈구하는 남자와 자신의 가치를 아는 남자, 누가 더 매력적일까. 너를위한 출판사에서 마크 맨...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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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 "마법의 옷장이 선물한 하루하루"…《해피버쓰데이》백희나 신작
- 백희나 지음 / 스토리보울 / 17,000원《구름빵》작가 백희나가 2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스토리보울에서 생일선물로 받은 마법의 옷장을 통해 일상의 마법을...
-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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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5》···비즈니스마다 성공 방정식이 다르다
- 이예림·이소영·임종진·한지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00원AI가 비즈니스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했다. 산업별 맞춤형 AI 도입 전략이 필요하다...
-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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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 '어휘 차이가 인생 차이'《한 끗 어휘력》
- 박선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18,000원한국어를 '할 수 있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 아는 어휘만큼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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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 1920년대 신여성·모던걸 탐구한 《근대라는 외장》···일제강점기 근대가 추구한 외적·내적 변화와 미용 …
- "유튜버나 틱톡커와 같은 인플루언서들은 연예인만큼 유명하다. 아주 최근의 일이다. 1927년 문을 연 경성라디오방송국에는 당시 최첨단 방송을 이끌 상징적인 존재로 아나운서를 내세웠다. 여성 아나운서들은 '보브컷'이라 불리는 단발을 하며 패션과 유행을 주도한 셀러브리티였다."- 류수연 작가1920년대 경성은 식민지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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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신보 x 농협은행,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금융지원···올해 390억 협약보증
-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농협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보증'을 확대 시행한다.양 기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농협은행이 대구신보에 11억 원을 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출연금의 15배인 165억 원 규모로 협약보증을 한다.이로써 상반기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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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고용노동부, 50일간 불법하도급 단속···부실시공·안전사고·임금체불 근절 나서
-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부실시공·안전사고·임금체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설현장 불법하도급을 근절하기 위해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50일간 지자체·공공기관과 합동 단속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LH, 한국도로공사, 철도공단, 한국전력 등 공사 발주 규모가 큰 10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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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원큐'서 하는 '예비군 동원훈련 일정조회'···병무청 연계 서비스
- 하나은행 '하나원큐'에서 '예비군 동원훈련 일정조회'를 하게 됐다. 병무청 시스템과 연계한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행정안전부의 공공기관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4분기에는 '병역판정검사 일정조회'도 할 예정으로 병역의무자 등을 대상으로 생활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026년에는 '나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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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VIT, 급속충전기 설치 수주···서울시 공공 및 수요 집중 지역에 공급
-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KEVIT)이 올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 전기차 충전 시설 물품 제조·구매 사업을 수주했다사업비는 21억 원 규모로, 기술 완성도 및 우수성, 사용자 편의성, 사후 관리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해 선정된 것이다.KEVIT은 주요 공공 거점과 수요 집중 지역에 140개 주차면에 100kW, 200kW 급속충전기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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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강선우 의원 '보좌관 갑질' 논란···야당 "사퇴해야" vs 여당 "충실히 소명"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를 제기한 보좌진들은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 변기 수리 등 사적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5년간 46명이 의원실을 떠났다"며 이례적인 인사 교체가 갑질의 방증이라는 목소리도 높다."변기 수리·쓰레기 분리수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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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가족
집에 들어서면 대문 옆에 헛간이 서고처럼 서 있는데 처마 끝에 도서 대여목록 카드처럼 여섯 자루의 호미가 꽂혀 있다. 아버지 호미는 장시간 반납하지 않은 책처럼 한번 들고 나가면 며칠씩 밤새고 돌아온다. 산비탈을 다듬는지 자갈밭을 일구는지 듬성듬성 이가 빠져 자루만 조금 길면 삽에 가까운 호미, 그 옆에 어머니 호미는 가장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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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바이킹
선장은 낡은 군복을 입고 담배를 문 채로그냥 대충 타면 된다고 했다두려운 게 없으면 함부로 대한다망해가는 유원지는 이제 될 대로 되라고배를 하늘 끝까지 밀어 올렸다모터 소리와 함께 턱이 산에 걸렸다쏠린 피가 뒤통수로 터져 나올 것 같았다원래는 저기 저쪽 해 좀 보라고 여유 있는 척좋아한다고 외치려 했는데으어어억 하는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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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국무회의 첫 생중계에 쏠린 시선···"투명성 강화" vs "긍적적 평가할 뻔"
"국민이 정책 논의 과정을 볼 권리가 있다."2025년 7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회의 전 과정을 국민 앞에 생중계했다. 대통령의 모두발언만 공개되던 관행을 깨고, 1시간 20분 동안 주요 현안에 대한 장관들과의 실시간 토론까지 국민에게 여과 없이 공개했다.정치권의 엇갈린 반응: "투명성 강화"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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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일과 자유, 삶의 품위를 묻는《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현재를 희생하며 꿈꾸는 노동자들의 삶
택배기사, 물류센터 상하차, 패스트푸드 배달, 주유소 직원, 쇼핑몰 경비원, 온라인 쇼핑몰 창업 등 현장에서 일하며 인간의 품위와 자유를 고민한 한 청년의 기록이 있다. 고된 노동 속에서 마법 같은 순간을 발견하고 글쓰기를 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월북에서 일하는 이들의 기쁨과 슬픔을 기록한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를 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