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지음 / 쌤앤파커스 / 17,800원
<양심냉장고>, >몰래카메라>, <마이 리틀 텔레비전>, <남자의 자격>, <도시 어부> 등 누누구나 떠올릴만한, 대한민국의 대표 프로그램들이다.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현역으로 살고 있는 방송인.
쌤앤파커스에서 진짜 제대로 된 현역 방송인 이경규의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을 펴냈다. 실패와 성공의 교훈을 통해 인생의 본질을 전달하는 이경규의 에세이다.
'예능 대부' 이경규는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어떤 삶을 꿈꾸는가? 대한민국의 대표 코미디언 이경규는 자신의 인생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삶의 지혜를 들려줄까?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영감을 줄까?
이경규는 "어떤 실패도 영원한 실패는 아니다. 여러 실패의 문을 열었다가 닫아봐야 내가 기다려온 문을 만났을 때 그 안으로 과감하게 발을 내딛을 수 있다"고 한다. 반복, 책임감, 성실을 삶의 모토로 삼고 있으며, 일본 유학 시절을 제외하고는 단 한 주도 결방한 적이 없다.
이경규는 MBC 개그콘테스트에서 데뷔 후 시대와 세대를 넘나드는 웃음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몰래카메라〉와 〈양심냉장고〉는 예능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남자의 자격〉, 〈힐링캠프〉, 〈한끼줍쇼〉로 대한민국 대표 MC로 자리매김했다.
"잘해서 오래 하는 게 아니라 오래 하는 사람이 잘하는 것"이라는 이경규는 코미디언이라는 이름도 사랑하지만 영화에도 애정을 쏟았다. 〈복수혈전〉, 〈복면달호〉, 〈전국노래자랑〉 등은 그가 영원히 일하고, 꿈꾸고 싶은 사람임을 증명한다.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라, 살아오면서 겪은 실패와 성공, 그리고 그 과정에서 터득한 인생의 지혜를 담백하게 풀어낸다.
익살스러운 문체 속에서도 깊은 성찰이 녹아 있으며, 특히 유머를 통해 삶의 무게를 덜어내는 태도가 인상적이다. 한 편의 토크쇼를 보듯 편안하게 읽히면서도, 문득문득 가슴을 울리는 문장이 등장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도 어느새 진지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아이즈앨범] 길고 긴 터널의 끝
길고 긴 겨울의 북풍 한설 끝에 봄이, 아주 벅찬 그리하여 완전한 봄이 왔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간절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며 애태우던 절망의 그 절망이 사라지고 매화, 그 희망의 봄이 왔습니다.
'아이즈 앨범' 1999년 어느 겨울 새벽
아주 추운 어느 새벽 나의 밤의 미행은 계속되었고 갑자기 친구가 나타났다 외투를 벗어주고 싶었지만 야박하게도 렌즈 노출이 3분을 넘어가고 있었다.파르르 떠는 몸의 파동과 온기를 나눌 연민의 차이처럼 찰라가 만든 결과 뒤 밀려드는 타자들의 고통이 어두웠다. 오늘처럼 쇄골이 시리면 생각나는 그 겨울 그 시간... *2001년 사진전, ...
얼어 붙은 땅에 노란 납매 그리고 동백
꽁꽁 얼어 붙은 날씨였으면 더 신기하고 감격으로 채워졌을 텐데...대한민국이 얼어붙고 혼란스러운 계절납매와 동백이가 핀 1월 따뜻한 봄을 기다려 본다
[아이즈앨범] 첫눈이 말하는 폭설 이야기
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