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의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 및 수치 추이 [뉴스아이즈 AI]
KB금융그룹이 24일 발표한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1조6973억 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4%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보상으로 발생한 충당부채의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비은행 부문 전반의 성적이 고르게 오른 결과다. 기존의 은행 중심 수익 구조를 벗어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의 효과를 증명했다.
나상록 재무담당 상무는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이자수익은 다소 줄었지만, 핵심 예금이 늘어나고 비은행 계열사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이자 이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남들보다 반걸음 빠르게"…2023년 33%서 올 1분기 42%로
이러한 비은행 부문의 약진 뒤에는 양종희 회장의 전략이 자리한다. 양 회장은 평소 앞으로 10년 동안 남들보다 반걸음 빠르게 혁신하자고 강조하며 그룹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2023년 취임 직후부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했으며,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를 위해 금융회사뿐 아니라 비금융사 인수합병(M&A)까지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업 영역 확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KB금융의 비은행 기여도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의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2021년 41%를 기록한 뒤 2022년 28%, 2023년 33%로 주춤했는데 양종희 회장 취임 이후인 2024년 비은행 부문에서 1조8264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비중을 40%로 다시 끌어올렸다.
이번 1분기에 달성한 42%는 과거의 성과를 뛰어넘어 진정한 종합 금융그룹으로 자리 잡았음을 상징하는 지표다.
비용 효율성과 주주환원 잡아…ESG 상생까지 챙긴다
안정적인 실적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졌다. 이사회는 같은 날 주당 912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고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하기로 뜻을 모았다.
과거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이행 상황도 전자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했다. 주당 가치와 시가총액을 꾸준히 올리고 자본비율과 수익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비용 관리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그룹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5.3%로 역대 최저 수준을 달성하며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입증했다.
1분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67%,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57%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돌봄과 상생을 앞세운 ESG 활동으로 7848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시장 모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