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알리는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요건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분위기에 증권가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10일 코스피는 연중최고치(3288.26, 7월 31일)를 경신하면서 3300선 돌파했다. 오후 2시20분께 코스피는 전일대비 56.38.45p(1.73%)오른 3316.43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간 830을 돌파했다.
지난달 정부가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으로 낮춘다고 하자 개인투자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정치권에서도 자본시장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갈등이 있었는데 대통령실이 '현행 유지' 기류를 감지하며 갈등이 수그러들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자본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확인됐다. 정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답변할 것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법 개정이 자본시장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발표가 이재명정부의 이런 경제 기조를 상징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통령과 점심을 하며 '50억 원 유지안'을 건의하기도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에 호응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