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절염 범인은 뼈'…카티스템, 13년 만에 '치료 패러다임' 바꿨다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10-28 11:54:42
  • 수정 2025-10-28 11:56:02

기사수정
  • - 연골 아닌 '그 밑의 뼈'가 핵심"
  • - 미국·일본 임상 3상 순항

김만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무릎 관절염 치료의 초점이 '연골'에서 '연골 바로 밑 뼈(연골하골)'로 이동하고 있다. 연골 재생을 넘어 '연골과 연골하골'을 동시에 치료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메디포스트가 28일, 16~18일 '69차 대한정형외과 국제학술대회'에서 자사의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13년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김진구 명지병원 의료원장이 좌장을 맡은 세션에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만수 교수와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가 연자로 나서 카티스템의 임상적 가치와 최적화된 수술 전략을 공유했다.


김만수 교수는 '최신 임상 근거와 임상의 경험' 강연에서 2012년 식약처 허가 이후 13년간 쌓인 카티스템의 성과를 조명했다. 


"카티스템은 2012년 허가 당시 국내 임상 3상에서 미세천공술 대비 ICRS grade 개선율이 98%에 달해, 71%에 그친 미세천공술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우월성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이어 "카티스템은 골수 등 다른 조직 유래 줄기세포(MSC)보다 증식 잠재력과 신생 혈관 유도 능력이 매우 높고 5년 및 7년 장기 추적 관찰 연구에서도 우수한 임상 결과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동원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이동원 교수는 '연골하골 병리와 수술적 노하우'를 설명하며 "관절염의 단순한 희생자가 아니라 질환을 유발하고 진행시키는 핵심 드라이버"라며 관절염 치료의 근본적인 시각 변화를 촉구했다. 


"연골하골은 연골보다 약 10배 높은 충격 흡수 기능을 가졌다. 연골과 연골하골의 통합적 재생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세천공술이나 자가연골세포이식술(ACI) 등 기존 치료법이 구조적 통합 재생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했다.


이 교수는"기존보다 골터널을 더 깊게 형성해 줄기세포치료제를 충분히 주입함으로써, 연골과 연골하골이 동시에 안정적으로 재생될 수 있다"며 카티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수술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진구 의료원장도 "연골하골 리모델링으로 연골 재생이 2~3년까지 지속했다"며 두 교수의 '개념 변화'에 힘을 실었다.


카티스템은 2012년 품목허가 된 세계 최초의 동종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다. 손상된 연골을 자연 상태의 연골로 재생시키는 근본적인 치료효과로 장기 유효성을 입증받았으며, 올해 5월 기준 누적 투여 환자 수는 3만3,000 명을 넘어섰다. 


현재 미국 임상 3상 임상승인신청(IND) 준비에 주력하고 있으며, 일본 임상 3상은 11월 마지막 환자의 1년 추적관찰 완료를 앞두고 있다.메디포스트 '카티스템'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2026년 1월 소비심리 훈풍…'집값·금리 상승' 전망도 꿈틀 2026년 새해, 소비 심리가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로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과거 평균(2003~2025년)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6개월 전과 비..
  2. [수출입동향] 2026년 1월, 수출 600억 달러 시대 개막…반도체 끌고 미국·중국 밀었다 대한민국 수출이 2026년 새해 첫 달부터 유례 없는 대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9%나 급증한 65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수출 중 처음으로 600억 달러 선을 돌파한 실적이자 8개월 연속 해당 월의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수...
  3. [경제포커스] 연봉 올랐는데 실수령액은 그대로?…2026년 건보료·국민연금 동반 인상 김당황 씨는 지난달 연봉협상에서 5% 인상이라는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자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1월 월급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실수령액이 예상보다 훨씬 적었기 때문이다. 연봉은 올랐는데 통장에 들어온 돈은 지난해 12월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1월 월급날을 예상한 김 씨의 스토리다. 새...
  4. [한국은행 국내총생산] 2025년 GDP 1% 턱걸이 상승…4분기는 0.3% 감소 실질 GDP 속보치는 분기 마지막 월의 실적 자료를 모두 이용하지 못해 추후 공표할 GDP 잠정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한국 경제가 2025년 연간 1.0% 성장을 힘겹게 달성했다. 웃을 수만은 없는 성적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5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감소하며 '역성...
  5. [아이즈인터뷰] 정우신 시인, 불확실한 미래 그려내는 섬세한 상상력 안녕하세요? 시간 내어 주어서 고맙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초대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에 앞서 가벼운 질문드립니다. 요즘 어찌 지내시고 계신가요?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듯 언제나 제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일상에선 주어진 삶의 시간이 허비되지 않도록 루틴을 만들어 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