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최초 WLA' K-의료, 중동 간다…식약처, UAE과 '바이오 파트너쉽'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11-04 13:49:56

기사수정
  • - UAE, 韓 첨단바이오·AI 성과 '주목…"모범사례 공유 희망"
  • - 의약품·의료기기 상호 교역 활성화…K-의료 중동 수출 청신호

오유경 식약처장, 사이드 알하제리 EDE 의장 겸 국무장관, 타니 알제유디 대외무역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일 아랍에미리트(UAE) 의약품청(EDE)과 K-의료제품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포괄적·전략적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지난해 9월 신설된 UAE 규제기관과 첫 고위급 논의로, '세계최초 WLA(WHO 우수기관목록)' 등재라는 한국의 규제역량을 발판 삼아 중동 수출길을 본격적으로 넓히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오유경 식약처장과 사이드 빈 무바락 알 하제리 UAE EDE 이사회 의장 겸 국무장관, 타니 알 제유디 대외무역부 장관, 압둘라 주한 UAE 대사는 의료제품 분야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의약품, 의료기기 등 교역 활성화를 위해 양국의 제도와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핵심은 한국의 '규제역량'과 UAE의 '미래 기술' 수요가 만난 점이다. 오 처장은 한국이 의약품과 백신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WLA'에 등재돼 국제적 규제역량을 공인받았음을 강조했다. 


사이드 알 하제리 의장은 한국의 첨단바이오 의약품 및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한국의 모범사례를 공유받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9월 출범한 UAE의 신설 의료제품 규제기관인 EDE가 한국의 규제 시스템과 기술력을 공식적인 협력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양국은 단순한 제품 교류를 넘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의 폭을 넓히고, 바이오헬스 분야 전반에 걸친 포괄적·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K-의료제품이 UAE를 교두보로 중동 지역 전체로 수출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적극적인 '규제외교'를 추진해 국내 의료제품이 해외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계대출동향] 2025년 '빚투 브레이크'...가계대출 37.6조 ↑로 증가폭 둔화 지난해 대한민국 가계부채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37.6조 원 증가했다. 2024년 증가폭 41.6조 원보다 4조 원가량 줄어든 액수로 연간 증가율은 2.3%를 기록했다.정부의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GDP 대비 가계부채비...
  2. [수출입동향] 2025년 12월 수출 695억 달러로 역대 최대…반도체가 끌고 무선통신기기가 밀었다 2025년 12월 대한민국 수출이 새 역사를 썼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무선통신기기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695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6월 이후 7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다.수입은 4.6% 늘어난 574억 달러를 기록했..
  3.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2026년 1월 소비심리 훈풍…'집값·금리 상승' 전망도 꿈틀 2026년 새해, 소비 심리가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로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과거 평균(2003~2025년)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6개월 전과 비..
  4. [한국은행 경상수지] 2025년 11월 122억 달러 흑자...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조선업 훈풍 2025년 11월, 대한민국 경상수지가 122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1월 흑자 규모를 1018억2000만 달러가 됐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0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외화 유입을 주도했고, 수입은 468억 달러로 0.7% 감소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드는 구조 속에 상품수지는 1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전체 경상수지 개선을 ...
  5. [경제포커스] 연봉 올랐는데 실수령액은 그대로?…2026년 건보료·국민연금 동반 인상 김당황 씨는 지난달 연봉협상에서 5% 인상이라는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자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1월 월급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실수령액이 예상보다 훨씬 적었기 때문이다. 연봉은 올랐는데 통장에 들어온 돈은 지난해 12월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1월 월급날을 예상한 김 씨의 스토리다. 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