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탄소강 고부가가치 전환 지원(초심도 시추환경용 초내부식 강관 개발)
올해 정부가 1조3000억 원을 투입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초격차에 승부를 걸었다.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소재·부품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한민국 소재·부품 산업의 미래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2026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에 전년 대비 9.6% 증액된 1조2910억 원을 투입한다는 것.
이번 투자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력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반도체부터 우주·항공까지…'소부장' 전방위 지원
이번 지원 계획의 면면을 살펴보면 정부가 그리는 산업 지도가 명확히 보인다. 먼저 반도체(1454억 원), 디스플레이(883억 원), 이차전지(1,257억 원), 바이오(1112억 원)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4706억 원이 집중 투입된다.
여기에 우리 경제의 허리인 기계금속(3085억 원), 자동차(902억 원), 화학(1470억 원)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더불어 미래 먹거리인 우주·항공(694억 원)과 수소(245억 원) 산업 선점을 위한 소재 개발에도 8204억 원을 배정했다.
2026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주요 신규과제
철강·석유화학, 고부가가치 옷으로 갈아입는다
눈에 띄는 점은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의 체질 개선이다. 정부는 이들 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을 위해 30개 과제에 220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
철강 분야에서는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초심도 시추환경용 초내부식 강관 소재' 등 특수 탄소강 개발이 추진된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소형 전장부품용 '초고순도·초박막 폴리프로필렌 필름'과 같은 스페셜티 화학 소재 개발을 지원해 중국 등 후발 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전략이다.
공급망 안정화와 AI 융합,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첨단산업의 아킬레스건인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AI 반도체용 초고순도 구리 소재, 차세대 유리기판 소재 등 65개 과제에 427.5억 원을 신규 투입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소재의 국산화를 앞당긴다.
특히 이번 공고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소재 개발과 AI의 만남'이다. 산업부는 소재부품 개발 과정에 AI를 접목하는 'AI 연계 과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연구자들은 AI를 활용해 소재의 특성을 예측하고 설계를 최적화함으로써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송현주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소부장 산업은 국가 경제 안보를 지탱하는 핵심 기둥이다. 철강·석유화학 소재의 고부가가치화와 AI 기술을 접목해 우리 기업들의 혁신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공고된 신규 과제 수행기관을 4월까지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투자가 대한민국 소부장 산업의 '퀀텀점프'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즈앨범] 길고 긴 터널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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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 붙은 날씨였으면 더 신기하고 감격으로 채워졌을 텐데...대한민국이 얼어붙고 혼란스러운 계절납매와 동백이가 핀 1월 따뜻한 봄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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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