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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CEO 키워드] 구자은 LS 회장 '재무적 탄력성' '신사업 안정화' 'AI 혁신'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6-01-08 12:29:56
  • 수정 2026-03-17 13: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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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부 첫 새해, '먹사니즘'을 필두로 한 민생 회복과 에너지 대전환, 미래 신산업 육성이 경제 정책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불(火)의 기운이 절정에 달한 병오년. CEO·기관장들에게는 적토마와 같은 역동적인 돌파력이 요구된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판을 갈아엎는 도전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때다. 그 정진 속에서 날뛰는 마음인 '심마(心馬)'를 다스리는 냉철한 지혜가 필요하다.

구자은 LS그룹 회장(LS그룹 제공)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 키워드는 '재무적 탄력성', '신사업 안정화', 'AI 혁신'으로 요약된다. 거대한 전동화(Electrification) 물결 속에서 그룹의 미래 가치를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철저한 자금 운용과 신성장 동력의 조기 안착, 그리고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조 원 대규모 투자 대비하는 '재무적 탄력성'


미래를 향한 굵직한 자본 투입이 예고된 만큼 튼튼한 자금 체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올랐다. LS그룹은 향후 5년에 걸쳐 해저케이블과 전력망 기기, 첨단 소재 등 주력 사업 분야에 국내 7조 원, 해외 5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다가올 경기 회복기에 파생될 거대한 기회를 독식하기 위해서는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촘촘한 '재무적 탄력성'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전기화 밸류체인 가속화로 '신사업 안정화'


전기화 시대가 가져올 폭발적인 수요에 올라타기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역시 속도를 낸다. 그룹의 내일을 책임질 양대 축인 배터리 핵심 소재와 전기자동차 부품 등 미래 신사업을 하루빨리 제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구상이다. 


짙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경영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해외 시장 판로를 넓히고, 특유의 민첩함과 과감한 실행력으로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표를 쥐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



리더부터 앞장서는 체질 개선 'AI 혁신'


조직 문화를 근본부터 뒤바꿀 열쇠로는 인공지능(AI)이 꼽혔다. 흥미롭게도 구 회장 본인이 이번 신년사 핵심 키워드를 직접 AI 시스템에 입력해 도출한 결과물을 임직원들에게 공유하며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보였다. 


단순 반복적인 업무는 과감히 AI의 영역으로 넘기고, 구성원들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창출과 창의적 기획에 온전히 몰입함으로써 그룹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자는 뼈 있는 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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