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그룹 회장(GS 제공)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2026년 병오년 경영 화두는 '실행과 성과', '본업 경쟁력', 'AI 비즈니스 임팩트'로 요약된다. 기업의 체질 개선 속도를 훌쩍 뛰어넘는 맹렬한 시장 변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그룹이 주력 사업에 화력을 집중해 확실한 결과물로 생존을 증명하겠다는 결의다.
관망 끝내고 압도적 결과물로 증명할 '실행과 성과'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그저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한 박자 빠른 실천을 통해 실질적인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강력한 주문이 떨어졌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일수록 나아가야 할 방향타를 뚜렷하게 쥐고, GS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핵심 영역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부어 눈에 보이는 쇄신 성적표를 제출하자는 다짐이다.
저유가·수요 둔화 파고 넘을 1차 방어선 '본업 경쟁력'
올해 역시 험난한 거시경제의 파고가 예상되는 가운데, 위기 돌파의 1차 방어선으로 주력 사업의 기초 체력 회복이 지목됐다.
국제 유가 하락 기조와 글로벌 소비 위축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현재의 캐시카우(수익 창출원)를 굳건히 수호하지 못하면 다가올 내일도 담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이다.
상황에 끌려다니기보다 주도적인 선제 대응으로 이익률을 사수하고 잠재적 리스크를 원천 봉쇄하는 치밀한 전략 구사를 당부했다.
현장 노하우와 피지컬 AI의 결합 'AI 비즈니스 임팩트'
그동안 각 계열사에서 산발적으로 테스트해 온 인공지능(AI) 기술들을 실제 비즈니스 혁신과 이윤 창출로 직결시키는 가시화 원년으로 선포됐다.
수십 년 축적한 산업 현장의 방대한 데이터(도메인 지식)에 하드웨어와 결합된 '피지컬 AI'를 매끄럽게 융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외부 빅테크 및 혁신 스타트업과의 경계 없는 파트너십을 과감하게 추진하여 시장이 체감할 수 있는 묵직한 파급력을 입증하라는 특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