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시 again' 제4회노동예술제···5월 1~31일 노동문학관서
- 노동문학관이 제4회 노동예술제를 '다시 again'을 주제로 5월 1~31일 진행한다. 5월 1일 노동절 오후 4시 제4회 효봉윤기정문학상 시상식에 이어 4시 30분 정...
- 2025-04-27
-
-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명년 봄
- 파도는 순해지고 풀이 돋고 목덜미의 바람이 기껍고 여자들의 종아리가 신나고 신입생의 노트에 새 각오가 반짝이고 밥그릇과 국그릇 위로 오르는 김이 벅차...
- 2025-04-27
-
-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불탄공장 4회
- 4우리는 서원의 몸이 닿아 있는 유리 파편을 건드렸다. 촤락, 유리 파편이 떨어지며 청량한 소리를 냈다. 드디어 깨우가 그를 찾았고 몸을 더듬었다. “유리 사...
- 2025-04-26
-
- 문체부x관광공사, 140개 관광벤처 출범···최대 1억 지원 및 야놀자·트립닷컴·익스피디아와 협업도
- 제16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선정 사업 사례 <지역 체험형 러닝 관광 프로그램 '장수 트레일레이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제16회 관광...
- 2025-04-23
-
- [김형희 화가의 수요수필] 내 생의 첫 경험들
- ▲김형희 화가 2002년 내 생의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게 되었다. 전신 마비라는 너무나 크고 무거운 장애를 갖게 된 후, 나는 그림이라는 또 다른 예술세계를 만...
- 2025-04-23
-
-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작약과 공터
- 진저리가 날 만큼 벌어질 일은 반드시 벌어진다작약은 피었다갈비집 뒤편 숨은 공터 죽은 참새 사체 옆 나는살아서 작약을 본다어떨 때 보면, 작약은목 매 자...
- 2025-04-20
-
-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불탄공장 3회
- 3 서원산업은 녹색 컨테이너에서 걸어서 십 분 거리에 있어 승합차 비용도 절약할 수 있었다. 서원산업에서 하청받은 업무는 스마트폰 부품인 액정을 규격에 ...
- 2025-04-19
-
- 문체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맞아 저작권 존중 캠페인···전국 서점·기업도 동참
-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맞아 전국 단위의 저작권 존중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
- 2025-04-16
-
- [김형희 화가의 수요수필] ‘장애’는 예술의 새로운 오브제!
- ▲김형희 화가 장애인 화가들은 대부분 장애를 갖게 된 후 그림을 시작하게 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체계적으로 미술교육을 접하기가 매우 어렵고, 대부분 미...
- 2025-04-16
-
- 문체부, 비판적 사고 키우고 상금도 받는 '뉴스일기'·'체커톤' 참가자 모집···'누가 누가 뉴스 정리 잘할까?'
- '제6회 뉴스읽기 뉴스일기'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뉴스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6회 뉴스...
- 2025-04-14
-
-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인가
- 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그대가 피는 것인데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그대가 피어 그대 몸속으로꽃벌 한 마리 날아든 것인데왜 내가 이다지도 아득...
- 2025-04-13
-
-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불탄공장 2회
- 2우리는 우리가 무엇인지 몰랐다. 765KV의 고전압이 철탑 29호에 송전 되던 순간, 최초의 더미가 강력한 전파에 의해 끌어당겨졌고, 자석에 쇳가루가 반응하듯 ...
- 2025-04-12
-
- [김형희 화가의 수요수필]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절망’
- 나는 사고 후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머리가 터질 정도로 많은 생각들로 시간을 보냈다. 그 생각들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또 어...
- 2025-04-09
-
-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 4월 12일 개막···밀정·보헤미안 렙소디·암살 등 상영
-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 4월 12일 개막시흥시가 4월 12일~ 6월 14일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를 개최한다. 은계호수공원을 시작으로 시 전역을 권역별...
- 2025-04-08
-
- [송형선의 희망공간] 마을에 불이 났다.
- 의성에 한 마을에서 시작된 불이 매서운 서풍을 타고 이곳저곳 옮겨붙었다. 작은 산들이 타고 더 큰 산들이 탔다. 그러고도 멈추지 않은 불길은 산맥으로 번졌...
- 2025-04-07
-
-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발을 씻으며
- 사람이 만든다는 제법 엄숙한 길을언제부턴가 깊이 불신하게 되었다흐르는 물에 후끈거리는 발을 씻으며엄지발톱에 낀 양말의 보풀까지 떼어내며이 고단한 ...
- 2025-04-06
-
-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불탄공장 1회
- 1우리는 보았다. 진회색 승합차에서 내린 청년들이 그를 끌어내렸다. 외국어로 떠들며 주위를 둘러보던 이국 청년들은 그를 젖은 자루처럼 폐유리 더미에 내...
- 2025-04-05
-
- 여의도 봄꽃행사, 4월 8일로 연기···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일 등 고려
- 영등포구가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일 등을 고려해 여의도 봄꽃행사를 4월 8~12일로 나흘 연기했다.영등포구가 4월 4일 탄핵 심판 선고 등 대규모 집회 가능성을 ...
- 2025-04-02
- 최신뉴스더보기
-
-
- [새책] 1920년대 신여성·모던걸 탐구한 《근대라는 외장》···일제강점기 근대가 추구한 외적·내적 변화와 미용 …
- "유튜버나 틱톡커와 같은 인플루언서들은 연예인만큼 유명하다. 아주 최근의 일이다. 1927년 문을 연 경성라디오방송국에는 당시 최첨단 방송을 이끌 상징적인 존재로 아나운서를 내세웠다. 여성 아나운서들은 '보브컷'이라 불리는 단발을 하며 패션과 유행을 주도한 셀러브리티였다."- 류수연 작가1920년대 경성은 식민지 근대...
-
- 대구신보 x 농협은행,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금융지원···올해 390억 협약보증
-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농협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보증'을 확대 시행한다.양 기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이에 농협은행이 대구신보에 11억 원을 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출연금의 15배인 165억 원 규모로 협약보증을 한다.이로써 상반기에 출연...
-
- 국토부·고용노동부, 50일간 불법하도급 단속···부실시공·안전사고·임금체불 근절 나서
-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부실시공·안전사고·임금체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설현장 불법하도급을 근절하기 위해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50일간 지자체·공공기관과 합동 단속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LH, 한국도로공사, 철도공단, 한국전력 등 공사 발주 규모가 큰 10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건.
-
- '하나원큐'서 하는 '예비군 동원훈련 일정조회'···병무청 연계 서비스
- 하나은행 '하나원큐'에서 '예비군 동원훈련 일정조회'를 하게 됐다. 병무청 시스템과 연계한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행정안전부의 공공기관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4분기에는 '병역판정검사 일정조회'도 할 예정으로 병역의무자 등을 대상으로 생활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026년에는 '나라사랑..
-
- KEVIT, 급속충전기 설치 수주···서울시 공공 및 수요 집중 지역에 공급
-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KEVIT)이 올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 전기차 충전 시설 물품 제조·구매 사업을 수주했다사업비는 21억 원 규모로, 기술 완성도 및 우수성, 사용자 편의성, 사후 관리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해 선정된 것이다.KEVIT은 주요 공공 거점과 수요 집중 지역에 140개 주차면에 100kW, 200kW 급속충전기를 설.
- 많이 본 뉴스더보기
-
-
[이슈픽] 강선우 의원 '보좌관 갑질' 논란···야당 "사퇴해야" vs 여당 "충실히 소명"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를 제기한 보좌진들은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 변기 수리 등 사적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5년간 46명이 의원실을 떠났다"며 이례적인 인사 교체가 갑질의 방증이라는 목소리도 높다."변기 수리·쓰레기 분리수거까지"…...
-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가족
집에 들어서면 대문 옆에 헛간이 서고처럼 서 있는데 처마 끝에 도서 대여목록 카드처럼 여섯 자루의 호미가 꽂혀 있다. 아버지 호미는 장시간 반납하지 않은 책처럼 한번 들고 나가면 며칠씩 밤새고 돌아온다. 산비탈을 다듬는지 자갈밭을 일구는지 듬성듬성 이가 빠져 자루만 조금 길면 삽에 가까운 호미, 그 옆에 어머니 호미는 가장 많...
-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바이킹
선장은 낡은 군복을 입고 담배를 문 채로그냥 대충 타면 된다고 했다두려운 게 없으면 함부로 대한다망해가는 유원지는 이제 될 대로 되라고배를 하늘 끝까지 밀어 올렸다모터 소리와 함께 턱이 산에 걸렸다쏠린 피가 뒤통수로 터져 나올 것 같았다원래는 저기 저쪽 해 좀 보라고 여유 있는 척좋아한다고 외치려 했는데으어어억 하는 사이 .
-
[이슈픽] 국무회의 첫 생중계에 쏠린 시선···"투명성 강화" vs "긍적적 평가할 뻔"
"국민이 정책 논의 과정을 볼 권리가 있다."2025년 7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회의 전 과정을 국민 앞에 생중계했다. 대통령의 모두발언만 공개되던 관행을 깨고, 1시간 20분 동안 주요 현안에 대한 장관들과의 실시간 토론까지 국민에게 여과 없이 공개했다.정치권의 엇갈린 반응: "투명성 강화" vs...
-
[새책] 일과 자유, 삶의 품위를 묻는《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현재를 희생하며 꿈꾸는 노동자들의 삶
택배기사, 물류센터 상하차, 패스트푸드 배달, 주유소 직원, 쇼핑몰 경비원, 온라인 쇼핑몰 창업 등 현장에서 일하며 인간의 품위와 자유를 고민한 한 청년의 기록이 있다. 고된 노동 속에서 마법 같은 순간을 발견하고 글쓰기를 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월북에서 일하는 이들의 기쁨과 슬픔을 기록한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를 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