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희정의 문학대담'에 정용준 작가의 '떠떠떠, 떠'가 소개됐다. 장애인이 등장하는 소설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면서 장애 재현을 어떻게 전개하는지 살펴보는 코너다.
2편이 실린 평론은 장애학을 공부하는 이예린 씨의 논문 <아동문학의 산해경 인어 신화 수용과 장애 형상화>은 중국 신화 '산해경'의 인어 이야기가 아시아 고대인들이 그린 자유로운 신체 이미지를 바탕으로 고정된 장애 형상을 해방시키는 데 그 의도가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방귀희 숭실사이버대 겸임교수는 '여성장애문인 시 작품 속 페미니즘과 디스에이블리즘 탐색'을 발표했다.
여성 장애문인들(김미선, 김옥순, 설미희, 최명숙, 한미순)은 여성과 장애라는 이중의 어려운 조건 속에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성숙함이 드러난다.
그래서 여성장애문인들의 시 세계는 지극히 온화하고 긍정적이고 순수해 여성장애인들이 갖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던 불안, 불만, 복수, 좌절, 우울, 부정 등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평했다.
솟대문학 코너에는 고정아, 김기순, 김종선, 김종태, 박규열, 박철한, 손성일, 신계원, 이대우, 정상석, 주치명, 김보나, 이주한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호부터는 설미희 소설 <꽃돼지 로또방>이 연재된다. 이승하 중앙대 교수는 <몽골과 한국의 장애인들이 합동시집을 내다>로 한국과 몽골 장애시인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솟대평론》 발행인 석창우 회장은 "솟대평론 제호를 얼마 전에 쓴 것 같은데 벌써 8년이나 됐다”며 "솟대평론이 한국을 대표하는 장애인문학 평론지로 손색이 없도록 평론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