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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현금흐름 모두 잡은 박상신 DL이앤씨 부회장, 올해는 SMR·안전경영 잡는다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6-03-25 12:04:04
  • 수정 2026-03-25 12: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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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해 영업익 3870억 달성…수익성 대폭 개선
  • - 안전 최우선…현장에 스마트 관제 플랫폼 구축
  • - 탄탄한 현금흐름 바탕 데이터센터·해외 시장 개척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부회장 [DL이앤씨 제공]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부회장이 건설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철저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박 부회장은 2024년 8월 대표로 취임한 뒤 원가율 개선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취임 1년여 만인 2025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의 내실 경영 전략은 2025년 실적에서 고스란히 증명됐다. DL이앤씨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7조40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다소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870억 원을 기록하며 40% 이상 크게 늘어났다.


특히 박 부회장 취임 이후 회사는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철저한 원가 관리와 선별 수주를 통해 2025년 기준 1조 원 이상의 순현금을 확보했다. 


안정적인 영업활동현금흐름(OCF)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쌓인 풍부한 잉여현금흐름(FCF)은 주주가치 제고와 미래 투자로 이어졌다. 회사는 창출된 현금을 활용해 순이익의 10% 수준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15%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실천했다.



타협 없는 '절대안전'…스마트 기술로 현장 사각지대 없애


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최우선 중점 과제로 '안전경영 확립'을 꼽았다. 조직 전반에 '안전이 곧 생존'이라는 절대안전 의식을 내재화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DL이앤씨는 2025년 1월 DL건설(100% 자회사)과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목표로 'DL안전보건협의체'를 공동 구축했다. 두 회사의 안전보건경영실장이 공동 의장을 맡아 안전 시스템 구축부터 업무체계 정비까지 함께 수행하며 현장에 최적화된 안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더해 현장 관리 효율을 한층 끌어올렸다. 2024년 11월 개별 폐쇄회로(CC)TV 뷰어를 통합한 비디오매니지먼트시스템(VMS)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과 연계해 고위험 작업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지난해부터는 전국 모든 현장에 이 플랫폼을 적용해 근로자의 실시간 위치와 현장 위험 요소를 한눈에 파악하며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SMR·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정조준…해외 개척 속도 낸다


탄탄한 재무 체력과 철저한 안전 관리 역량을 갖춘 박 부회장의 다음 시선은 소형모듈원전(SMR)과 데이터센터 등 유망 신사업을 향해 있다.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핵심 권역의 정비사업뿐 아니라 발전 및 해외 사업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SMR과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이 새로운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DL이앤씨는 2023년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2000만 달러를 전략적으로 투자하며 관계사 협력 기반을 다졌다. 최근 엑스에너지가 아마존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가치를 인정받음에 따라, DL이앤씨의 선제적 투자와 기술 실증 경험도 큰 빛을 발하게 됐다. 


박 부회장은 축적된 건설 기술력과 안정적인 자금력을 무기로 해외 SMR 시장과 데이터센터 연계 사업을 적극 공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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