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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레가 만난 사람] 벽화로 그리는 사람 사는 세상, 이진우 화가
- 고흥 갯벌에서 이진우 화가재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까지 인천 열우물마을은 벽화마을이라 불렸다. 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지만, 이색적인 마을...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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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감자
- 온다던 사람이 오지 않았다 사람들 말로는 많은 비가 온대서 서둘러 감자를 캐러 갔다고 했다 서운했지만 이내 그이의 비탈밭과 그이가 이랑에서 캐 담을 감...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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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소요 1편
- 무엇을 보았니, 무서운 것을 보았어요, 그건 꿈이란다, 그러니 어서 꿈에서 빠져나오렴, 어떤 꿈은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아요, 저기 무리에서 벗어나 천천히 ...
- 20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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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옥 시인 산문] 시작하며
- 하루하루 살다 보면 보는 것, 느끼는 것 등이 있기 마련이다. 꼭 뭔가를 쓰기 위해 메모하듯 본 것, 느낀 것 그래서 생각하게 하는 것 등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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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의 시시각각] 다시 돌아온 빛, '광복'…'민의 혁명'이 '빛의 혁명'으로 발현
- 이제 곧 광복절이다.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난 지 80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의 성과가 돌올하다. 지난해와 지지난해, 독립과 자존의 정신을 왜곡된 역...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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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여름 이야기
- 밤새 고라니가 운다우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우는 마음은 알 것도 같아서잠이 오지 않는다할머니 생각이 난다 잠 못 드는 밤, 내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빗질...
-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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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바람의 아이
- 태풍이 또내 깊숙한 곳을 뒤집어놓았다집을 나가야겠다돌아온 지 한 달누구의 것이든 상관없다 돈을 챙겨야 한다또다시 돌아오겠지그러나 귀가는 아니다그...
- 202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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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트레일러 소녀{마지막 편}
- 엄마는 우리가 면회를 갔던 다음 날 새벽에 죽었다. 어깨 아래까지 내려온 머리카락을 뽑아 타래를 만들어 목을 친친 감았다고 했다. 나는 내 혀가 뱉어낸 말 ...
- 202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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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의 시시각각] 기후 재앙의 시대, 절실하고 긴급한 현재 인식해야
- 세계기상기구(WMO) 캡처환경 문제는 대학 글쓰기 수업에서 학기마다 빠지지 않는 학생들의 선호 주제다. 그만큼 중요하지만 쉬워 보이는 주제기도 하다. 인터...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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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여행의 마약
- 여행을 가면가는 곳마다 거기서나는 사라졌느니,얼마나 많은 나는여행지에서 사라졌느냐.거기풍경의 마약집들과 골목의 마약다른 하늘의 마약,그 낯선 시간...
-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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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트레일러 소녀 4편
- 시커멓게 올라오는 미역을 보며 울고 있는 내 어깨를 누군가 짚었다. 학생, 괜찮아? 나는 남자를 노려보았다. 남자는 내 옆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야상재킷 ...
- 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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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바이킹
- 선장은 낡은 군복을 입고 담배를 문 채로그냥 대충 타면 된다고 했다두려운 게 없으면 함부로 대한다망해가는 유원지는 이제 될 대로 되라고배를 하늘 끝까...
-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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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트레일러 소녀 3편
- 동계 올림픽이 열릴 계획인 작은 도시에는 펜션과 전통 한옥을 많이 짓는다고 했다. 아빠는 트럭에 한옥용 기왓장을 실어 배달했다. 트럭에 검은 기왓장을 가...
- 202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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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가족
- 집에 들어서면 대문 옆에 헛간이 서고처럼 서 있는데 처마 끝에 도서 대여목록 카드처럼 여섯 자루의 호미가 꽂혀 있다. 아버지 호미는 장시간 반납하지 않은 ...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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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트레일러 소녀 2편
- 우리가 도착한 곳은 비린내 가득한 바닷가 마을이었다. 마을이래야 바다를 쳐다보며 열 집 남짓 일렬로 줄지어 있는 것이 끝이었다. 아빠는 왼쪽 끝 집 앞에 ...
-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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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의 시시각각] 영화〈28년 후〉…성공적 예매율과 분노바이러스 그리고 편향된 폭력
- 영화 〈28일 후〉의 포스터 (출처: IMDb)지난 6월, 언론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인용해 〈28년 후〉의 성공적인 예매율을 보도했다. 이후 긍정적인 평가가 ...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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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형선의 희망공간] 도심 속 오아시스, 마을 숲이 키우는 아이들의 생태감수성
- 마을 숲이 대단히 넓지는 않다. 그럼에도 마을에 공원과 숲이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더 그렇다. 나무들이 만든 그늘에서 사람들이 ...
-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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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밥 먹는 풍경
- 둥그렇게 어둠을 밀어올린 가로등 불빛이 십원일 때차오르기 시작하는 달이 손잡이 떨어진 숟가락일 때엠보싱 화장지가 없다고 등 돌리고 손님이 욕할 때동...
- 2025-07-05